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아브람...을 생각하며....

주방보조 2003. 9. 1. 13:46
요즘
교회학교에서 창세기를 가르치고 있는데
아브람이 롯에게 한 말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았습니다.

아브람이 참 양심적이고 얼마나 온순한지가 가장 잘 드러난 구절 있지 않습니까?

아브람과 롯의 동거를 그 땅이 용납지 않을 때...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이거
아무나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욕심사납지 않고...정갈해야만 할 수 있는 결심이며, 자신의 삶에 대한 보통 자신감이 없다면...결코 내뱉을 수 없는 제안입니다.

참 ... 대단한 아브람입니다.
과연...하나님께서 택하여 부르실만한 인물이올습니다.

...

그런데...오늘 저는 이 훌륭한 아브람에게...시비를 걸어보았습니다.

요리왕:아브람님 안녕하십니까?
아브람:무슨 일인가?
요리왕:한가지 여쭙고 싶은 게 있어서요.
아브람:음...부탁이 있는 데...애굽이나 블레셋에서 내가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것...은 제발 묻지 말게. 반기독교 애들이 얼마나 그걸 물고 따져대는지 ... 피곤하네.
요리왕:저는 아브람님 편입니다. 믿어 주십시오.
---중략---
요리왕:제가 여쭙고 싶은 것은 롯에게 아브람님이 하신 말씀이 정말 올바른 것이었나에 대한 것입니다.
아브람:글쎄 많이 고민하긴 했지만 뭐가 잘못되었나?
요리왕:예...훌륭하셨어요...그런데...
아브람:그런데?
요리왕:만약 롯이 가나안쪽을 선택했더라면 어떻게 되는 것이지요? 아브람님이 롯이 어느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알고 계신 것은 아닐꺼구요. 만약 그렇다면 문제가 더 심각해 지는거고^^
아브람:음...롯이 가나안을 선택하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
요리왕:예...만약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 아브람님에게 약속하신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하신 말씀이 잘못될 수 있잖아요?
아브람:그것을 생각하니...모골이 송연해 지는군...그래도 어쨋든 롯이 알아서 가주었으니까...된거지 뭐..
요리왕:그게 첫번째 문제구요...
아브람:그럼 두번째 문제도 있나? 나 피곤한데...
요리왕:예...짧게 말씀드리죠. 롯이 나이가 꽤 들긴했어도 소돔쪽이 위험한지 뻔히 아는데...그쪽을 선택했을 때 네가 선택한 것이니 네가 책임져라 하고 방관 한 것은 아브람님의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었나 하구요...
아브람:아니 딸이 둘이나 있는 녀석을 딸하나 없는 내가 언제까지 간섭해야 하나?
요리왕:그건 그렇지만요...너무 물르셨던 것 아닌가 하구요. 좋은 게 좋은 거지...뭐 그런...
아브람:자네 그런데 왜 갑자기 이런 것을 가지고 시비를 걸고 그러나?
요리왕:예...요즘 우리나라에 아브람님처럼 무책임한 사람들이 많아서요...

아브람:...??

요리왕:교인들이 무당같은 사이비 기도원장 따라 다녀도...너 가는 길도 괜찮아 ...그러고
목사들이 세습이나 하고 자빠졌어도...그것도 좋은 방법이야...그러고
아브람님이...롯이 소돔쪽으로 선택해 가도...네가 선택한 것도 괜찮아 하던 방식하고 똑같잖아요...

...

우리 시대 교회에는

아브람의 훌륭한 인격을 칭찬하고 있을 겨를이 없습니다.

아브람의 잘못을 다시 반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롯을 그쪽으로 보내지 말아았어야 했던 것처럼...

...

아무래도...이미 보내버리고 만 것같지요?


'예수와 우리 > 성경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국행...러시...  (0) 2003.09.02
살인...  (0) 2003.09.01
미녀 응원단의 김정일 사랑...  (0) 2003.08.30
김삼환 목사님 설교를 듣고...  (0) 2003.08.28
바램이님과 이사야님의 대화...  (0) 2003.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