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화해시키기...2

주방보조 2003. 6. 4. 14:52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는 남편과 그의 형제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집온 며느리는 자신이 낳은 아이들이 장성하여 보호막이 되어줄 때까지는
시집식구들과의 사이에 어느정도 해결하지 못할 긴장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식으로...인간의 역사가 지금까지 유지된 것은
어쩌면 그 갈등구조가 주는 유익도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만...

그러나
한배에서 태어난 형제들이 그들을 낳아주신 어머니를 "선하다"라고 전제하고 ...아내 혹은 형수...혹은 제수...혹은 올케를 대하면
그 며느리는...정말 고독한 싸움을 싸워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물론 막강한 며느리가 많아진 요즘 세태에 일괄해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말입니다.
...

이런 와중에서 주로 발생하는 고질적 대립관계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사이보다는
시누이와 올케사이에 형성됩니다.

왜냐하면 시어머니는 남편의 어머니이며 한 세대 윗사람이므로 참고...견디는 것이 어느정도 당연하다 하겠지만
접촉이 다른 남자 형제들보다 빈번한 시누이들은 같은 세대이며 그 대치하는 힘의 만만한 일부라는 이유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옛말에도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라는 것이 있는 것일겝니다.

...

며느리는 한다고 합니다.
시어머니는 그것이 영 부족해 보입니다.
시누이는 그 어머니의 불평을 올케의 잘못으로 단죄합니다.
올케는 시누이와 원수가 됩니다.
시누이도 역시 올케를 원수로 여깁니다.

...

각각에게 물었습니다.

시누이는 말합니다. 나는 화해하고자 하나 올케가 너무 지나치다.

올케는 말합니다. 나는 화해하려고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

먼저 형제들이 인식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를 낳아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므로 절대적으로 선하다" 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자식을 한없이 사랑하지만 얼마든지 악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야...적어도 화해를 향한 게임이 정당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

말한마디
전화한통화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화해를 훼방하고 막아서는 요소들이 될 수 있습니다.

...

이것은 제가 아는 예수를 잘 믿는 사람들의 진행중인 이야기입니다.

...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하나님의 아들되기가 보통 힘든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불려지는 이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좁고 짧은 인생 살면서...서로 미워하고 적대시하여서야
거기 무슨 한푼의 영양가있는 가치가 남아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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