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중학교 도서부 부부장인 둘째딸이 도서신문에 '아빠의 책소개'를 실어야 한다고 졸라서 쓴 글입니다.그런데이번달 도서신문에 실리지 못했습니다. 마눌말로는 성의없는글이라 그랬을 것같다고...^^
...
>>제게 이 책을 선물로 보내 준 이는
다음과 같은 글로 이 책에 대한 소감을 적어주었습니다."...최근 동네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나는 학생이다]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참 재미있기도 하고 지금 처한 저의 현실에 대해 충고를 해주는 듯해서
밑줄 치며 꼼꼼히 읽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우리 민하 담임선생님께 드리려고 샀던 것인데,
그래서 처음엔 줄도 치지 않고 조심스럽게 읽었는데 읽다보니 도저히 밑줄을 치지 않고는 안될 구
절들이 너무 많이 있었습니다.
결국 선생님께는 다른 책을 드리고 [나는 학생이다]는 내 책이 되었습니다.
70넘은 왕멍이란 노인도 [학생]이라면
저도 당연히 죽을 때까지 [학생]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이순간 이 책이 최고로 좋아서 님께 보내드립니다..."저는 책에 밑줄 긋지 않고 읽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밑줄을 긋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만 눈에 넣어 마음에 새겨둘 구절들이 너무 많다는 것, 동감하고 읽고 있습니다.몇 분에게 이 책을 인터넷으로 주문하여(반경 2km내 우리 동네 책방에는 없더군요^^) 며칠 늦은
어버이날 선물로 돌렸습니다.이 책을 받고 읽으신 분들도 이구동성...
"밑줄을 치지 않고는 읽을 수 없다!" 감탄하며 말씀하셨습니다....왕멍이 쓴 이 책의 서문 맨 마지막 부분을 소개합니다."내가 말하고자 하는 "명랑"은 초월과 비약으로 도달하는 인생의 경지를 말한다. 이것은 우환과 고
통을 이겨낸 후의 명랑함이며, 역경과 위험에 봉착했을 때의 차분함이며, 모든 인생의 고난을 능히
반추하고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것은 인생의 액운에 대한 자신감이며, 일상생활 속에서 모든
책임, 사명, 비판과 분투를 평상심으로 담담하게 대할 수 있는 자세이며, 골백번 죽어도 후회하지
않을 백절불굴의 의지와 대담함이다. -중략-
...
인생의 돛단배를 몰고 한바탕 즐거운 항해를 떠나라.
당신의 항해를 더욱 맑고 즐겁게 하라.
지혜와 광명, 명랑한 지혜와 지혜의 명랑함이 당신의 삶에 영원토록 함께 하게 하라.그런데 과연 지혜와 광명이 우매함과 어둠을 영원히 뿌리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이것이 바로 내가 이 책에서 논하고자 하는 바이다." -왕명-...[나는 학생이다]라는 책이 저의 딸과 그 또래 모든 [학생]들에게 귀한 인생의 지침이 되기를 바라
며... - 김 나실의 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