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성경은 일반명사 엘로힘과 고유명사 여호와라는 단어가 사용되어질 때에 어떤 법칙이 있다.
1) 순수하게 이스라엘이라는 특성을 가진 범주안에서의 하나님은 YHWH가 사용되어진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에게 독점적이며 언약적인 신의 인격적 개념을 설명하는 신의 국가적 명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언서에서는 항상 여호와라는 명칭만이 등장하게 된다. 법문화를 언급하는 성경에서도 언제나 여호와라는 명칭만이 등장하게 된다.
2) 신의 일반적인 개념을 말하거나, 모든 세계의 신으로서 창조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을 말하고자 할 때에는 엘로힘이 사용되어진다.
3) 문맥이 비교적 명확하게 잘 알수 있는 용어로 신의 속성이 분명하게 묘사되어질 때에는 YHWH가 사용되며, 그 양상이 일반적이고 피상적일 때에는 엘로힘이 사용되었다. 이스라엘의 전통적 속성을 반영하거나 구체화되어질 때, 윤리적 특성에 나타나는 표현일 때에는 여호와가 사용되어지며, 국제적 범우주적이며, 추상적인 개념, 즉 창조자로서 혹은 자연계의 지배자, 생명의 근원을 나타낼 때에는 엘로함이 사용되어진다.
창세기 1장은 우주적인 창조자, 자연계의 지배자로서 엘로힘이 사용되어졌는데, 창세기2장에서는 구체적으로 도덕적이며 종교적 명령을 내리고 있으며 인격적인 하나님으로 묘사되어지므로 YHWH가 엘로힘에 연결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다. 즉 엘로힘과 여호와는 동일신이지만 표현적으로는 서로 다른 국면으로 지적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구체적이며 언약적인 인류의 첫아들을 낳게 되자,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창4:1)고 말하게 된다.
그러나 율법상에 언급되는 제사에는 엘로힘이 전혀 언급되어지지 않는다. 단 하나의 예외가 출18:12에서 언급되어지는데, 이 이유는 제물을 가져온 자가 외인(stranger)이었으며 그가 여호와에 대한 완전한 지식을 얻지 못하였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른 예를 들면, 셈에 관계되는 곳(창9:26)은 여호와가 사용되어지고, 야벳이 관련된 곳(9:27)에서는 엘로힘이 언급되어진다. 이것은 여호와의 언약은 셈의 자손을 통하여 보존되어지기 때문이다.
4) 경건함을 위반할 때에는 여호와라는 거룩한 이름이 사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여호와와 동행하다”는 표현들은 사용되지 않는다.
즉 walk with 는 엘로힘이 사용되지만(창5:22,24), walked before 일 때에는 여호와가 사용되어진다.(창24:40)
또한 엘로힘의 아들이란 용어는 있어도 여호와의 아들이란 용어는 없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우 경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용어에 대한 연구는 매우 복잡하고 더 많은 법칙과 더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한다.
위에 4가지의 큰 범주의 법칙을 언급하였지만, 더욱 상세한 법칙을 언급하려면 매우 광범위하다.
또 이것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하려면 전문적인 히브리어 문법과 단어력까지도 필요하며, 발견되어지는 사본상의 차이점도 검토하여야만 한다.
예를 들면 욥기의 시 부분에서는 여호와라는 명칭이 단 한번만 나온다(욥12:9). 그런데 발견되는 많은 사본에서는 이 부분에서도 엘로힘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법칙을 한번 연구하여 보면, 지혜문학에서는 엘로힘이 사용되어지며, 전도서에서도 모두 엘로힘이 사용되어지며 여호와는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는다.
이스라엘에 사는 지혜의 현자와 스승들은 국가적인 신의 명칭보다는 전세계적인 엘, 엘로힘이라는 일반적인 용어를 사용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 법칙에 대한 예외 조항도 있으며 그에 대한 이유가 일일이 필요하게 된다. 즉 잠언은 지혜서이지만 예외로서, 보편적인 자료에 이스라엘적인 요소를 가미시키기 위한 의도로서 여호와가 주로 사용되어진다. 즉 지혜문학의 영향을 받은 시편은 여호와보다 엘, 엘로힘이 많이 사용되어진다.
물론 국가적, 민족적인 시편의 기록은 당연히 여호와가 주로 사용되어진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원칙으로서, 매우 복잡하며 간단히 설명할 수가 없다. 또 전문가가 아닌 필자의 제한적인 지식으로는 모든 설명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커다란 범주와 원칙 안에서 두 용어가 사용되는 법칙은 비교적 간단하며 어렵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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