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포도주와 포도즙...

주방보조 2005. 7. 3. 20:24
김원필:>>우리 말로 포도주로 번역된 건 다 포도즙으로 일단 아시면 되고요.. 
이것은 이석규님이라고 뉴조 독게에 글올리시는 분^^이 '술'에 대한 언급을 이야기하시면서하신 주장인데요킷텔단권 원어사전을 보니까...둘이 같이 쓰이는 것같아 보이더군요. 
진실을 밝혀 주세요^^ 

 
   
 
이성권 목사님:
  포도주와 포도즙


  김원필님,
술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
포도주를 담아 먹고, 이런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포도주,
성경에서 좋게도(시104:15), 나쁘게도(신32:33) 나타납니다.
또 포도주를 독주와 구별하기도 합니다(신14:26).



  포도즙,
「포도의 즙」입니다. 발효되지 않은 상태로 주스나 액기스를 말합니다.
신약에서는 "포도즙" 곧 「포도의 즙」이란 말은 없습니다. 포도주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21:33절의 말씀으로 보아 포도에서 방금 짜낸 상태가 포도즙입니다. 이것을 저장해두고 숙성/발효시킨 상태가 포도주입니다. 포도주에 취할 정도로 알콜 성분이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포도즙이 포도주로 변하는 것인데, 이 경계점을 확실히 하여 다른 단어를 사용한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다 신약에는 "포도주" 뿐이군요. 물을 태워 먹었으니 "포도주"라 하기도 그렇고, 굳이 "포도즙"이라 하기도 그렇군요.



  포도주로 사용된 단어는,
구약에서는 많습니다. 신약에서는 [오이노스] 한 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주(독주)와 구별하고 있습니다(눅1:15). 요한복음 19:29절의 「신 포도주(옥소스)」는 포도로 만든 식초입니다(민6:3). 사전적인 의미로는 "포도주[오이노스]"로 봅니다. 최후의 만찬에서는 이 [오이노스]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포도즙"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유대인의 식사 때 사용된 "포도주"입니다. 시기적으로 새 포도로 즙을 짰다고 할 수 없는 시기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사도행전 2:13절의 "새 술[글류코스]"이 "포도즙"에 해당합니다.



  창세기 49:11절/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그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여기의 "포도즙"은 「포도의 즙」으로, "즙[담]"은.... "피"입니다. 이 피가 쏟아지는 모습에서 포도즙 틀에서 쏟아지는 「포도의 즙」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포도주[오이노스]"란 단어가 없고, 「흘리는 바 나의 피」에서 「포도즙」으로 해석할 수는 있으리라 봅니다.



  포도주와 포도즙....
유대인들의 술 문화, 식생활 문화를 잘 알아야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올 터인데 그렇지 못합니다. 중동 지방은 지하수가 귀하여 음료수에 문제가 많아 포도주가 상급 음료수이고, 물을 넣어 순하게 하여 식사 때 사용한다는군요.



  포도즙,
요즈음은 주스나 액기스 상태로 많습니다.
교회의 성찬용으로는 포도를 삶아서 포도즙을 내는 것으로 압니다.
지금은 액기스 포도즙을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 따로 준비할 것도 없습니다.



  술,
신약에서는 포도주와 같은 [오이노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술은 부정적입니다. 긍정적으로 보아 마실 수 있다고 해도 「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는 「취하다」의 정의를 내릴 수 없는 것입니다. "호리"의(마5:26) 잣대를 가지신 하나님이십니다. 경건하게 살고자 한 사람들은 다 술을 금했습니다. 강한 부정으로 「보지도 말라」고 했습니다(잠23:31).



  냉 수 한 그릇을 놓고,
지극 정성으로 비는 사람도 술을 금하지요.
불신자들은 예수쟁이는 술 안 먹는 것으로 알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예수쟁이들이 술 먹어도 괜찮다고 말하며, 어울려 먹고 있습니다.
엉뚱하게 「구원」과 결부시켜 말하고 있습니다. 「구원자」이기에 경건한 삶이 요구되는 것이지요. 비구원자의 아무리 철두철미한 경건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역겨운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하면 술에 대한 논란은 밑도, 끝도 없습니다.

  • 청랑2005.07.03 21:54 신고
    포도주도 맛있고, 포도즙도 맛나던데~
    요즘에는 포도즙으로 만든 스파클링도 있어서, 알콜없는 샴페인 기분을 좀 내지요..ㅋㅋ
    별 걸 다 따져쌌네요.....
    난 진짜 포도주로 성찬식 인도하는데.... 포도주를 마시고 싶으신 분은 저의 교회로 오시길.... 물론 병마개만큼씩만 나눠줍니다....ㅎㅎㅎ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흠흠

    답글
  • 쌍그아부이2005.07.04 00:47 신고
    야인(yayin) -- 포도의 액즙으로 일반적인 음료, 구약에서 141회 사용(창9:21, 출29:40,신14:26)
    티로쉬(tirosh) - 새 포도주 또는 포도주, 구약에 38회 사용(느13:5, 시4:7, 호4:11 / 창27:28 민 18:12, 신7:13)
    oinos - 포도의 과즙으로 만든 것(마9"17, 막2;22,요2:3,롬14:21,딤전5:23,계6:6)
    oxos -- 신포도주를 가르킴(요19: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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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그아부이2005.07.04 00:49 신고
    술은 절대 마셔서는 안된다고 쓰여진 단어도 곧 얘기할게요.^^
    답글
  • malmiama2005.07.04 08:05 신고
    예수님께서는 잔치집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셨지요.
    잔치집이므로 즙은 아닐테고...만들어 주셨으니 먹지말란 얘긴 아닐 겁니다.
    그러나 권장,허용의 차원은 아니겠으므로 개인적으론 요즘,
    1.먹지말라(취할 것이므로)와 먹는 자를 정죄하지 말라.
    2.술 뿐이겠는가 많단다. ......................................로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답글
  • malmiama2005.07.04 08:10 신고
    울 교회에서도 진짜 포도주(맛나는^^)로 성찬식 합니다.
    술이냐 아니냐 기준을 단지 알콜도수가 있느냐 없느냐로 따지는 건 무리지요.
    자연 발효적인 게 얼마나 많습니까. 취하는 것 자체도 애매합니다.
    아내는 활명수 먹고도 취하고 .. 어떤 이는 콜라 먹고도 취하던데요?
    목적이 뭐냐로 따져야 할 것 같아요.

    답글
  • 들풀2005.07.04 08:29 신고
    포도주와 포도즙..

    원필님.
    저는 해마다 포도주를 담습니다.
    포도즙도 여름이면 짜서 먹곤 해요.

    저녁..붉은 포도주 한잔이면 참 배 부른 느낌이 들어서 애용합니다.
    올 봄엔 저녁마다 마셨더니 살이 쪄서 지금 좀 거북합니다.
    무엇이든 과용은 안 좋은거 같아요...

    회식자리에서도 술 한잔씩 합니다..때로..소주나 맥주 같은 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의식이나 어? 마셔도 되나? 이런거에서는 자유를 누립니다.

    하루는 성가대 회식을 갔었어요. 횟집에 갔는데 구석에 아줌씨 몇명이서
    회는 술한씩 같이 해야 맛나다고 사이다병에 소주를 넣어서 우리끼리
    멀찌감치 앉아서 회와 소주를 즐겼죠.

    근데 계산할때 장로님이 사이다 몇병을 따지는 바람에
    소주 한병이 탄로 났었죠...장로님이 너무 쫀쫀하다고 우린 궁시렁 거렸죠.

    크흐흐..원필님..저는 돌팔이 신자일까요?
    그렇다고 저랑 이제 안 놀건가요?

    칫.

    답글
  • 주방보조2005.07.04 09:59
    목사님 교회처럼 저희 교회에서도 포도쥬스^^가 아니라 사모님이 직접 포도넣고 설탕넣어 만든 포도주를 사용합니다. 1년에 두번 성찬식을 하는데...말이죠. 맛 좋죠^^
    다만 성경의 단어 해설도 흥미있는 주제니까요^^

    너굴님과는 술문제로 몇번 교감을^^하였었죠,
    저도 취하기 위해서 마시는 술이 아니라면 그리 문제 삼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쌍그아부이님, 얼마전의 세현님을 비롯한 알콜중독증 증세가 있던 친구들도 몇 있으니
    약간의 포도주에 배부르신 들풀님이야 ...제가 뭐라 할 수 있겠습니까?^^

    ...

    근디 성가대 끝나고 회식때 ...소주는...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성가대장이면 그 아줌씨들 주방일로 돌려버렸을텐데...ㅋㅋ

    답글
  • 들풀2005.07.04 15:47 신고
    그렇지만 이 쩜쩜쩜 방에서는 퇴출 안 시킬꺼죠?
    그래야 자비의 성도이십니다..

    흠..속으론 약간 걱정이 될라카네...

    답글
  • 주방보조2005.07.04 17:34
    걱정하지 마세요.

    술마시지 맙시다~~~하는 이야기를
    술마시는 사람들이 봐줘야지 않겠어요?^^

    앞으론 성가대 회식때는 소주 드시지 마시고...
    배나오게 포도주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고...^^

    답글
  • Pia2005.07.04 17:42 신고
    ㅋㅋㅋ 미티~~~~
    알콜중독증 증세라꼬여? >.<

    답글
  • 주방보조2005.07.04 22:09
    ^^...무셔...
    답글
  • mhorep2005.09.10 19:36 신고
    포도주에 취해 노아와 같이 롯과 같이 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영광돌리며 그 분의 말씀을 땅끝까지 전해 많은 주님의 제자를 양육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드셔도 될것입니다. 새술에 취한 베드로 같이.... 좋은 원어 자료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 이데아2014.06.16 16:56 신고
    신명기의 독주는 FERMENTED DRINKS발효음료 요구르트 발효액 식혜등등 입니다 독한술이 아니구요 술은 마셔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잠언 23 31 포도주는 목을타고 ...너희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답글
  • 진유2016.04.01 14:30 신고
    성가대의 뜻이 무엇 입니까?
    언제 부터 교회에서 성가대 라는 단어를 사용 했습니까?
    찬양 이라고 명시 되어 있는데 왜 성가대 라는 단어를 만들어 씁니까?
    우상을 숭배하는 이방 종교에서도 쓰는 단어를 기독인들이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 입니까?
    교회에서 사람의 풍습이나 전통을 왜 좆아서 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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