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필:>>우리 말로 포도주로 번역된 건 다 포도즙으로 일단 아시면 되고요.. 이것은 이석규님이라고 뉴조 독게에 글올리시는 분^^이 '술'에 대한 언급을 이야기하시면서하신 주장인데요킷텔단권 원어사전을 보니까...둘이 같이 쓰이는 것같아 보이더군요. 진실을 밝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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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목사님: 포도주와 포도즙 김원필님, 술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 포도주를 담아 먹고, 이런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포도주, 성경에서 좋게도(시104:15), 나쁘게도(신32:33) 나타납니다. 또 포도주를 독주와 구별하기도 합니다(신14:26). 포도즙, 「포도의 즙」입니다. 발효되지 않은 상태로 주스나 액기스를 말합니다. 신약에서는 "포도즙" 곧 「포도의 즙」이란 말은 없습니다. 포도주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21:33절의 말씀으로 보아 포도에서 방금 짜낸 상태가 포도즙입니다. 이것을 저장해두고 숙성/발효시킨 상태가 포도주입니다. 포도주에 취할 정도로 알콜 성분이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포도즙이 포도주로 변하는 것인데, 이 경계점을 확실히 하여 다른 단어를 사용한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다 신약에는 "포도주" 뿐이군요. 물을 태워 먹었으니 "포도주"라 하기도 그렇고, 굳이 "포도즙"이라 하기도 그렇군요. 포도주로 사용된 단어는, 구약에서는 많습니다. 신약에서는 [오이노스] 한 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주(독주)와 구별하고 있습니다(눅1:15). 요한복음 19:29절의 「신 포도주(옥소스)」는 포도로 만든 식초입니다(민6:3). 사전적인 의미로는 "포도주[오이노스]"로 봅니다. 최후의 만찬에서는 이 [오이노스]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포도즙"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유대인의 식사 때 사용된 "포도주"입니다. 시기적으로 새 포도로 즙을 짰다고 할 수 없는 시기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사도행전 2:13절의 "새 술[글류코스]"이 "포도즙"에 해당합니다. 창세기 49:11절/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그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여기의 "포도즙"은 「포도의 즙」으로, "즙[담]"은.... "피"입니다. 이 피가 쏟아지는 모습에서 포도즙 틀에서 쏟아지는 「포도의 즙」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포도주[오이노스]"란 단어가 없고, 「흘리는 바 나의 피」에서 「포도즙」으로 해석할 수는 있으리라 봅니다. 포도주와 포도즙.... 유대인들의 술 문화, 식생활 문화를 잘 알아야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올 터인데 그렇지 못합니다. 중동 지방은 지하수가 귀하여 음료수에 문제가 많아 포도주가 상급 음료수이고, 물을 넣어 순하게 하여 식사 때 사용한다는군요. 포도즙, 요즈음은 주스나 액기스 상태로 많습니다. 교회의 성찬용으로는 포도를 삶아서 포도즙을 내는 것으로 압니다. 지금은 액기스 포도즙을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 따로 준비할 것도 없습니다. 술, 신약에서는 포도주와 같은 [오이노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술은 부정적입니다. 긍정적으로 보아 마실 수 있다고 해도 「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는 「취하다」의 정의를 내릴 수 없는 것입니다. "호리"의(마5:26) 잣대를 가지신 하나님이십니다. 경건하게 살고자 한 사람들은 다 술을 금했습니다. 강한 부정으로 「보지도 말라」고 했습니다(잠23:31). 냉 수 한 그릇을 놓고, 지극 정성으로 비는 사람도 술을 금하지요. 불신자들은 예수쟁이는 술 안 먹는 것으로 알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예수쟁이들이 술 먹어도 괜찮다고 말하며, 어울려 먹고 있습니다. 엉뚱하게 「구원」과 결부시켜 말하고 있습니다. 「구원자」이기에 경건한 삶이 요구되는 것이지요. 비구원자의 아무리 철두철미한 경건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역겨운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하면 술에 대한 논란은 밑도, 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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