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그들은 몰각한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어디 있는 자이든지 자기 이만 도모하며"(56:11)
사명이란 하나님의 부르심(소명)에 응답하여 맡겨진 일을 말합니다.
아주 작은 일부터 엄청난 일까지
다 각각 분수에 맞게 부르심이 있고 이에 따른 응답이 가능합니다.
왜 가능하다고 했느냐면 우리들에겐 그 소명을 받아들일 수도 있고 거절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누구나 당연히 해야할 의무이고 또한 삶의 기쁨의 원천이 됩니다.
비록 곤하여도 또는 목숨까지 잃어버릴 위험이 있다 해도 그 사명을 수행해 나가는 일은 삶의 완성이며 만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사명을 가진 자들이 처참한 실패를 겪는 일이 많습니다.
그 사명이 거룩하면 할수록 그 실패의 비참함은 더욱 크게 나타납니다.
이사야 때 이스라엘은 북왕국은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그냥 망해버렸으므로, 남왕국 유다도 히스기야 시절의 반짝 맑음 이후 가장 극악한 반역의 시절을 맞습니다.
하나님께서 파수군의 사명을 맡기셨는데
파수군으로 나팔을 부는 자가 아니라
대신 소경이 되어 자기들의 죄도 그로 인하여 닥칠 환란도 보지 못하고
또한 벙어리 개가 되어 정의가 무엇인지 진리가 무엇인지 소리도 내지 못하면서
오로지 꿈이나 꾸고 술에 취하여 그저 듣기 좋은 헛소리를 지절대는 자들로 가득하였습니다.
무엇이 이 사명자들을 병들고 망하게 만들었을까요.
탐욕입니다.
탐욕이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을 잊게 만들고
그 사명을 빙자하여 자기이익을 위하여 자기 양들을 잡아먹는 못된 목자로 변질됩니다.
탐욕이 하나님의 사람을 개로 만들어 버립니다.
더 이상 고민하지 아니하고 더 이상 반성하고 회개하지 못하는 한마리의 짐승으로 변질되어
마음은 욕망으로 기득하고 입으로는 거짓말만 늟어놓는 자들이 됩니다.
자기 사명을 잃어버린 자는 개입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들은 모두 그래서 개소리들입니다.
사람들이 이 개소리에 이끌리는 것은 그들도 또한 변질된 개들이기 때문이고.
결국 함께 망하는 것은 그들이 모두 같은 길을 가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소통,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그 사명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난미의 사람은 자기 속에서 나오는 탐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개소리들에도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탐욕에 대하여 죽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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