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 조세형이
대법원에서 최근 1년6개월 형을 확정 받았습니다.
사회 부유층만을 털고 어려운 이들에게 자비도 베풀어서
한떼 의로운 도둑으로 칭송받았었습니다. 대도라는 명칭도 그래서 주어진 것이지요.
그는 잡히고 나서 15년 옥살이를 했습니다.
그가
출소하고 sk의 최종형처럼 성경을 끼고 나왔는지는 기억이 가물합니다만
회개하고 예수 믿고
"선교"를 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기독교를 버리고 옛 악행을 하던 때로 돌아섰습니다.
몇 번 거듭하여 도둑질을 하더니 85세나 된 지금 또 1년 6개월의 감옥행을 선고 받은 것입니다.
왜 그는 기독교를 버렸을까요?
저는
그가 현재 기독교라는 '조직'에서 본 것이 자신의 옛 탐욕과 똑같은 것들이었기 때문이라 추정합니다.
그를 교회로 인도한 이들이 이 대도 조세형이란 사람을 잠간은 회개시킬 수 있었을지 모르나
결국은 그 도둑에게 기독교회들이 품고 있는 탐욕스런 정체를 들켜버렸고
그 도둑은
옛날 대도였던 자기만도 못한 회개하고 귀의할 가치가 없는 그 기독교를 버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큰 교회 돈 많이 받는 목사가 존경받고
세습 잘하는 목사가 부러움의 대상이며
기업처럼 확장하는 교회를 모범으로 삼으며
검증없이 재미로만 사람들을 모아 끌어들이는 각종 간증집회들과
성령이란 미명하에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기행각들
그리고 정치인들 뺨치는 거짓 허풍들로 매케한 기독교가
그 교활한 대도의 눈에 보이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혹 잠시라도 말이죠...대도 조세형을 회개시킬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었을 것이고
그를 다시 악으로 돌아서게 한 것은 교회나 목사들의 탐욕스러움일 것입니다.
조세형씨가
교회를 떠나
장제로 다시 옥에 갇힌동안
교회들이 그에게 보여준 탐욕의 그림자들을 지워버리고
다시 오직 예수님의 말씀만을 붙들고 진정한 회개를 이루기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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