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대적을 치고 너희를 구원하시는 자니라 할것이며"(20:4)
이스라엘의 전쟁은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작과 끝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군사들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계명에 어긋남이 없게 하여야 하고 그리고 성실하고 담대하고 용맹하게 자기 책임을 다하여야 합니다.
그리할 때 이스라엘은 모든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없이 군대의 힘만으로 나아가면 반드시 실패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모든 전쟁의 특징입니다.
전쟁이 없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평화의 주님이 동시에 전쟁의 신이 되는 것이 모순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악한 세상에서 악한 인간들의 욕망의 충돌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도 이 악한 세상에 사는 존재이므로 이 욕망의 충돌 곧 전쟁을 피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방식으로 전쟁하는 것만이 차선책으로 주어진 대응책일 따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이 이 땅에서 하는 전쟁은 다른 전쟁들과는 달리 거룩한 전쟁이어야만 합니다. 탐욕과 포학이 이 전쟁에 주도권을 잡으면 안 됩니다. 오직 공의로운 명분과 평화를 지향해야 합니다.
방식과 절차는 어쩔 수 없이 지상의 전쟁의 모양을 따른다 할지라도
그 내용과 의지는 하나님의 뜻을 따름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주님의 이름을 걸고 전쟁을 하면서도 얼마나 많은 탐욕이 역사를 얼룩지게 하였는지 헤아릴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아마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가끔 율법 속에 엿보이는 하나님의 고민은 그 인간의 욕망에 대한 대안 마련에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전쟁에 대한 규범들에서, 그리고 결혼에 대한 규범들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살륙의 대상과 포로에 대한 처우 그리고 이혼증서 같은 것 말입니다. 하나님의 이상을 실현시키기엔 너무나 부족한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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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전쟁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이 지상에서 전쟁을 치루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그것은 그것은 영적 전쟁입니다.
마귀의 세속주의와 이기주의 물신주의 분리주의 거짓 속임과의 싸움입니다. 반드시 싸워서 이겨야만 하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 싸움입니다. 옛 이스라엘의 승리 방정식처럼 오직 주의 말씀을 준행하는 자만이 주님의 도움으로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