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4:15-16)
사랑은
그 특징 중 하나가
둘을 하나로, 여럿을 하나로 묶어내는 힘입니다.
삼위의 하나님이 하나인 것은 하나님이 사랑이시기때문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자기 부모를 떠나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사랑때문이며
부모가 자녀를 자기 몸보더 귀하게 여기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사랑때문입니다.
사랑은 그것이
아가페든, 필리아든, 스톨게든, 에로스든 또는 그 이상의 무엇으로 분류되든
모두 다 "하나"를 이루어 낸다는 이 특징만은 다르지 않습니다.
교회의 핵심도 사랑입니다.
그래서 '하나가 되었느냐?'가 교회에 대한 첫번째 질문이 되어야 하며
얼마나 크냐, 얼마나 오래 되었느냐, 얼마나 부자냐, 얼마나 능력이 있느냐, 얼마나 전도를 많이 하느냐...같은 질문은 그 뒤로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무엇보다도 먼저 사랑하는 이들을 하나로 묶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하나가 아닌데
능력이 많고 교인이 많고 사업을 많이 한다면, 그것들은 검증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랑이 아닌 것으로도 얼마든지 능력을 발휘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고, 일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마귀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귀가 할 수 없는 것이 사랑이며 마귀가 할 수 없는 것이 하나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직분이 다르다고 차별이 있다면 하나가 아닙니다.
능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다르다고 차별이 있으면 하나가 아닙니다.
거짓이 용납되면 하나가 아닙니다.
권력이 섹습되면 하나가 아닙니다.
강요가 횡행하면 하나가 아닙니다.
굶주리는 자가 있으면 하나가 아닙니다.
외톨이가 있으면 당연히 하나가 아닙니다.
...
현실의 교회들 속에서 하나됨을 찾아내는 일은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상의 교회는 아직 완성된 교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를 지향하는 움직임은 명백하고 뚜렷해야 합니다.
교회는 사랑이 움직이는 힘으로 전진하는 것이며, 이 세상의 온갖 교훈의 풍조 가운데서도 그 어두움의 세력을 오직 사랑의 빛으로 뚫고 나아가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연약하고 부족한 것 투성이일지라도
'오직 사랑안에서 참된 것을 하는 교회' 이것이 목표인 교회여야 합니다.
그래야 그리스도의 교회답게 되고, 머리 되신 그리스도께서 모든 좋은 것을 충만케 해주시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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