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이 그침이 없느니라"(29:9)
미련한 자의 특징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아무리 합리적으로 살명을 해도 일단 고착된 생각을 바꾸지 않으며, 모르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기 더하여 싸워 이기려 드는 속성이 있습니다. 지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고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미련한 자들과 다투는 일은 그가 비록 지혜로운 자라 할지라도 시간을 낭비하게 되며 하등의 유익이 없는 일이 됩니다.
여기서 잠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한 가지 더 생각해 봐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일로서 사람으로 하여금 다투게 하는 근원적인 이유입니다.
마귀의 지극히 교활한 전략 중 하나는 '도발'입니다.
에덴동산에서도 불순종을 강요한 것이 아니라 하와의 마음을 도발한 것입니다.
누군가 우리를 도발할 때면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마귀가 저 배후에 있다는 인식으로 말입니다.
상대가 쉬워보인다고 착각하면 안 됩니다.
이 세상에 쉬운 상대란 애초부터 없을 뿐 아니라, 저 도발의 배후가 버티고 있는 한 쉽게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은 그 생각만으로 이미 함정에 빠져든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가 어리석은 자와 다투는 일은 그 시작부터 지햬로운 자의 패배일 수밖에 없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절부터 5절까지엔 말세의 고통하는 때에 나타날 타락한 자들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져 잇습니다. 이런 자들에 대하여 바울은 이렇게 가르치십니다.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3:5하)
또한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딛3:10)라는 명령도 있습니다.
이 말씀들이 가르치는 것은 모두 같은 맥락입니다.
미련한 자든
타락한 자든
이단에 속한 자든
모두 우리를 도발하여 시험들게 하는 자들이며
그 배후엔 마귀의 교묘한 술책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그들과 다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가르치심입니다.
네, 마귀의 도발은 피하는 것이 참으로 지혜로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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