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는 그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 노를 억제하느니라"(29:11)
화를 내지 않는다고 화가 나지 않은 것이 아니며
화를 낸다고 해서 꼭 그렇게 화를 낼만한 일이 있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같은 화나는 일을 놓고도
사람마다 다 상황에 따라서 또는 개인 성품에 따라서 그 표현방식이나 크기가 다 다릅니다.
그러나
어떤 부당한 일을 당하면 화나는 것은 누구나 거의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
화(火)를 참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내는 성향을 가진 자는 그 일로 인한 화(禍)를 자초하게 됩니다. 적을 만들고, 적에게 공격의 빌미를 오히려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를 놓고 보면 이것은 어리석음입니다.
자신이 당할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부당한 일을 바로 잡으려 하는 어쩔 수 없는 정의로운 분노는 예외로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반대로
화를 꾹 참아내는 사람은 적을 만들지 않으며, 적이 있다 하여도 때가 되면 그를 물리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화를 억제하는 것은 지혜로움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화를 내는 기술도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이 세상이 화 낼 일들로 가득 차 있음을 잘 아시는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일 것입니다.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죄를 짓지 마십시오. 해 질 때까지 화를 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악마에게 발붙일 기회를 주지 마십시오"(엡4:26-27, 공동번역)
마귀는 안 끼는 데가 없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이 마귀때문에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참고 견디다 보면 성령께서 힘을 주시고, 마귀의 궤계는 깨어지고, 화해와 용서와 그리고 평화가 이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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