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실이가 선물한 코닥 일회용 카메라를
어제서야 현상소에 맡기고 사진을 파일로 받았습니다.
반년쯤 전 혼자 전기자전거 부릉이를 타고 능내역을 가며 찍은 사진들이 반가웠습니다.
같이 다니던 아이들은 다 떠나고
혼자서 자전거를 타는 기분은 재미도 없고 떨떠름 하기만 했는데
그래도 잠시 쉬는 곳마다 사진 한장씩 찍어 대는 즐거움이 그 외로움을 반감시켜 준 기억이 새롭습니다.
뚝섬유원지에서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시를 지나 팔당댐을 지나 도착한 곳이 폐기차역인 능내역입니다.
왕복 4시간쯤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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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보조2021.03.08 17:11
따져보니 1년반 전이 아니라 작년가을이었습니다. 코로나가 세월을 엄청나게 길게 느끼게 해주나 봅니다.
답글
아니면 치매가 제게 찾아왔든지...ㅠㅠ -
코닥일회용 카메라를 아직도 쓸 수 있나요?
답글
2005년도에 내가 버린? 추억을 만나니 신기합니다.
쩜님이 아나로그의 세상에 살고있는 마법사 같습니다^^ -
제롬2021.03.15 20:27 신고
구리시가 자전거 타기에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네요 .....나이가 들어가면 ...늙어야 하고 ..늙은이는 지치고 외로운거
답글
그래서 ...다~~내게로 오라 주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젊은이 늙은이 ...지치거나~~기쁘거나 ^^;; -
제롬2021.03.15 20:32 신고
중국에서 비싼 전기자전거를 인천 으로 배편에 보내 왔는데요 ...
답글
사무실 마당만 타라고 합니다 충전용 진짜좋은 것인데요
강변에 못나가게 합니다
외롭고 지친 늙은이 ...간섭도 심 하게 받아서 ..우울해 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대표기도 사양 합니다
올드한자는 ...목소리를 낮추라 하는 뜻에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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