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2:20)
부모에게 효를 다하는 자식은 기쁨이요 영광입니다.
스승에게 슬기로운 제자 또한 기쁨이며 영광입니다.
마찬가지로
복음전도자에게 복음을 받고 구원의 확신 가운데 성장해 가는 사람들이 그 영광과 기쁨의 원천이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바울은 얼마나 많은 고초 가운데서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는지, 그리고 하나님께 합당한 자로 인도하기 위해 얼마나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일을 생각하게 해 줍니다.
또한 그들이 전한 복음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던 데살로니가 교인들 때문에 얼마나 감사했었는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그리고
그들이 처음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받은 것처럼,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그들의 동족들에게 같은 고난 당한 것을 치하합니다.
복음 전하는 자로서 바울에게
데살로니가 교회 사람들은 영광이며 기쁨이었습니다.
...
영광과 기쁨은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비와 어미는 자녀를 위하여 임신과 출산부터 양육과 교육, 그리고 부단히 본을 보이고 인내하고 기도하며 수십년을 보낸 뒤 열에 하나를 얻을까 말까 하는 것이 그 영광과 기쁨이며
스승은 제자를 위하여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고 거듭 반복하여 갈고 딲게 한 후 수십년이 지난 후 겨우 백에 하나를 얻을까 말까 하는 것이 그 영광과 기쁨입니다.
복음 전하는 자는 농부와 같아서 수 많은 씨를 뿌리는 자입니다. 길 가에도 떨어지고 돌짝밭에도 떨어지고 가시덤불에도 떨어지고 옥토에도 떨어집니다. 그 중 오직 옥토에 떨어진 씨만 결실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옥토라는 것이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님은 농부가 아니라도 다 아는 것입니다. 땅을 기름지게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잡초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또한 얼마나 많은 수고가 있는지, 그리고 병충해를 줄이기 위해 또한 얼마나 많은 곤고함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도 이와 똑같은 것입니다. 씨만 뿌리고 결실을 기대하면 영관대신 치욕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기쁨 대신 낙망이 찾아올 것입니다.
복음은 전하기만 해서는 그 기쁨과 영광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희생과 수고라는 사랑이 복음을 받아들인 자를 향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질 때 비로소 얻어지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 그들의 문제점을 나무라기 위해 글을 쓰는 이 바울의 수고도 또한 마침내 주님 앞에서 얻을 그 영광과 기쁨을 위한 수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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