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 하려니와 못본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많으리라"(28:27)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일은 '불쌍히 여김'이란 사랑과 관련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구제하는 일도 사랑없이 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거니와 그런 사랑이 없는 구제는 이무런 유익도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이 말씀이 제시하는 구제는 사랑으로 행하는 구제입니다.
가난한 자를 못 본체 하는 것은 인간의 자기보호본능때문입니다.
모든 생명체가 자기보호본능으로 충만하여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대상에게는 너그럽고 자기에게 해를 가하거나 손해를 입힐 대상에 대하여는 피하거나 쫓아내 버리거나 죽여버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를 자기에게 손해를 입힐 대상으로 이해하여 멀리 하거나 피하거나 적대시 하는 것은
"자연 속 동물인 인간"으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행위이며 흠잡을 데 없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고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것은 인간은 '자연 속에 존재하는 숱한 생명체 중 하나인 동물'에 머물러서는 안 되는 존재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으니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가 되어야 마땅하며 영적 존재이니 물질적인 것을 넘어 영적인 세상을 이해하고 영원한 세상을 소망하는 자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심과 같이 사람들도 불쌍히 여길 줄 알아야 하며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고 사랑함 같이 사람들도 은혜를 베풀고 사랑하는 일이 당연한 것입니다.
짐승으로 사는 자는 가난한 자들을 피하는 자이며 그들은 짐승들이 겪어야 하는 많은 부자유함 속에서 영적인 고통을 겪으며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는 자는 가난한 자 구제함을 통하여 자신이 짐승이 아니라 생령의 존재임을 증거함으로 눈에 보이는 세상에 매이지 아니하는 넉넉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물며
구원받은 성도들이야 말을 하여 무엇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자녀가, 천국의 시민이, 왕같은 제사장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된 자가 어떻게 가난한 자를 못본체 하는 짐승같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럴 수는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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