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히 행하는 가난한 자는 사곡히 행하는 부자보다 나으니라"(28:6)
이 말씀을 잘못 이해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실히 행하는 가난한 자는 부자가 될 것이고 사곡히 행하는 부자는 가난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잠언이 가난한 자의 불쌍한 처지를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일이 없지 않으며 부자의 유리함에 대하여도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일이 없지 않으나, 언제나 가난과 부유는 돈이 중리벅 가치이듯이 그 자체적으로 별다른 가치를 내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누구든 가난할 수 있고 또한 마찬가지로 누구든 부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자는 가치있고 가난뱅이는 무가치한 그런 구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런 편견이 존재할 뿐입니다.
오히려, 성경 전체의 맥락을 보면, 부자는 가난한 자보다 잘못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 정답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성실함은 선한 가치를 지닙니다. 그 앞에 정직함이 덧 붙는다면 더할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사곡함, 즉 거짓되고 구부러진 것도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악한 가치입니다.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이러한 가치들을 가지고 판단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자냐 아니냐는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선 안 됩니다.
그가 성실하냐 거짓되냐 라는 것이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세속적 평가가 주는 혼동에 휩쓸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기준을 따르는 것이 곧 지혜이고 올바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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