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디모데전서12(5:17-25)

주방보조 2020. 3. 20. 15:55
"장로에 대한 송사는 두 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 꾸짖어 나머지 사람으로 두려워하게 하라"(5:19-20)

여기 등장하는 장로나 3장에 나오는 감독은 
우리나라 현 교회제도상의 목사와 같습니다.
감독은 직책을 강조한 것이고 장로는 나이나 지위를 강조한 측면이 다를 뿐입니다.
장로는 나이가 든 교회의 목사라고 이해하면 완벽한 설명은 아니겠지만 대략 적당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엔 
목사에 대한 한 가지 무서운 속설이 존재합니다. 
그동안 많이 희석되어 최근엔 혹 기억조차 못하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하지만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목사의 잘못은 성도들이 지적하면 안 된다. 저주받는다. 목사의 잘못은 오직 하나님만이 징벌하신다."
오늘 본문은 
그 속설이 얼마나 터무니 없고 거짓된 것인지를 밝히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저 말씀을 다르게 풀어 쓰면 이렇게 됩니다. 

'목사의 잘못은 두 세 증인이 있으면 다른 범죄와 다름없이 공개적으로 그리고 더 엄중하게 재판하라'


잘 다스리는 목사는(본문의 장로) 배나 존경하고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목사는 더욱 그렇게 할 대상으로 여겨야 마땅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회중의 명백한 죄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목사가 범죄를 해도 우리의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외면한다면 그것 또한 회중의 명백한 죄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죄를 가리는 것이 교회에 미치는 해악이 크고 그리스도를 욕보이는 일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두 세 증인에 의해 명확해진 죄라면 기탄없이 죄를 지적하고 교회가 치리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기독교의 잘못하는 일이 여러가지 있지만

범죄한 목사들을 감싸는 불경스러운 감쌈 또 어리석은 공포가 가장 큰 폐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소수의 범죄한 목사들이 전도의 문을 막고 교회를 영적으로나 실제적으로 침몰시키는 선봉장입니다. 

죄가 명백한데도

수근거리다가

이것은 우리가 관여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처리하실 일이라고 결론을 내라면

마귀는 그 교회를 자기의 처소로 삼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그 시대 최고의 장로인 베드로가 외식하자

교회 앞에서 그를 공개적으로 꾸짖었습니다. (갈 2장)


깊은 존경과 함께 죄로부터의 정결을 요구하는 것은 목사에 대한 성도들의 마땅한 자세입니다. 

특히

이것은 우리 시대의 목사에 대한 지나친 숭배가 여전히 만연하다는 이유때문에 많이 강조되어야 할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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