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디모데전서5(2:8-15)

주방보조 2020. 3. 6. 10:26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노니 오직 종용할찌니라"(2:12)


'성경의 가르침은

시대를 불문하고 영원불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자가 남자를 가르치고 주관하는 일은 절대 불가하다'...가 한쪽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어 보수적인 교회에서는 이 말씀을 아예 언급을 하지 않으므로 갈등을 피하려 하는 태도가 대부분이고

일부 극히 보수적인 즉 소위 문자주의 내지는 근본주의적 입장을 견지하는 목사님들만 저 한쪽의 주장을 용감하게 설파하십니다. 

그런 목사님들이 우리나라엔 좀 많은 편이긴 합니다. 

또 다른 한쪽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경의 가르침 중엔 

그 시대와 그 환경에만 적헙한 말씀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시대엔 여자가 남자를 가르치거나 주관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미 사회적으로는 여자가 남자를 가르치거나 주관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되었고

기독교에서도 여자장로, 여자목사의 등장으로 일부 실현된 일이기도 합니다. 

물론 두 주장 사이에 갈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저같은 일반인은 이 난해구절에 속하는 장면을 만나면

되도록 양극단을 피해 적당한 절충점을 찾아 편안하게 이해하려고 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정리해봅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정하신 남자와 여자 사이의 질서입니다. 이것은 불변하는 진리입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은 은사를 주실 때 남자와 여자를 가리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불변하는 진리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활동영역의 변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이 두가지 진리가 상호작용하는 크기의 차이 정도가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즉, 여자의 활동범위가 매우 제한적인 옛 시대에는

질서가운데에서 은사의 활용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여자의 활동이 남자와 다를 바 없이 크게 확대된 이 시대에는

질서는 묻혀버리고 은사의 활용이 지배적으로 확대되어가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아무리 시대가 은사의 차별없음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에 대한 존중은 결코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은사가 존중되는 것만큼 질서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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