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1:19)
이 세상의 악한 세력과 맞선 싸움을 일컬어
선한 싸움이라고 한다면
그 선한 싸움을 싸우는 용사는 두가지 내적 조건에 부합해야 하는데
믿음과 선한 양심이 바로 그것입니다.
믿음은 우리들이 다 아는 바와 같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고
선한 양심은 옳고 그름에 대한 바른 분별력을 말합니다.
맏음이 좋은 데 비양심적인 사람이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좋은데 비양심적인 사람이 분명히 있습니다.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선언하고 믿고 말하는 자면서 딸의 표창장을 위조하고 아들의 시험을 대리로 치루는 짓을 서슴치 않고 행한 어느 대학교수 부부처럼
예수를 믿는 자라고 자처하고 거룩한 종교행위에 골몰하면서도 작은 이익을 위해서는 그다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들이 적지 않음이 그 증거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믿음은 앞을 바라보고 나아가게 하고
양심은 주변을 살펴보게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강철같은 믿음으로만 무장하여 밀어붙이는 자들때문에 얼마나 많은 아픔들이 교회들마다 여기저기 숨겨져 있는지
천국가면 알고 놀랄일 중 하나일 지 모릅니다.
선한 싸움을 잘 싸우려면
굳센 믿음에 더하여 미세한 양심의 가책들에 신속히 반응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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