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45:15)
하나님에 대한 여러가지 정의 중에서
스스로 숨어계시는 하나님이란 정의는 매우 독특합니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우상들과 달리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란 의미와
무엇이든 다 욕망을 이뤄줄 것처럼 보이는 우상과 반대로
우리도 모르게 언제 도우셨느지도 모르게 구원하시고 복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결합한 의미로 보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눈을 만족케 하고
우리의 귀를 시원하게 하는 답을 얻고자 하고, 그래야만 안심하고 만족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명을 어길 때 드러났던 약점입니다.
뱀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보고, 그것을 향해 먹음직 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런 것으로 인식해버린 일 말입니다.
그래서 우상을 보고 만족하고 거짓 예언을 듣고 위안을 얻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그런 속성을 오히려 거슬리십니다.
보이지 않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도도히 흐르는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을 범사에 인정하는 자들에게 신비하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내시는 것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은 스스로 숨어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라는 고백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느낄 수 없으나 살아계신 권능의 하나님께 대한 감탄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계시며 그렇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우리에게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이 그렇게 도우시므로
그의 자녀된 우리들이 또한 그렇게 행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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