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핵심 주제는 무엇보다도 구원이 첫째입니다.
구원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에게 용서와 영생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그 구원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의 본성이며
생명은 구원의 결과로 주어지는 은총입니다.
공의는 구원의 기준을 정하며
죄는 구원을 필요하게 만드는 근본요소이며
복은 구원받은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환경입니다.
성경의 주요한 대부분의 주제들은 '구원'으로 수렴해 갑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그리고 생명에는 생명으로 대속하는 법 아래에서도
사람을 고의가 아니라 과실로 죽였을 경우
죽음 대신 구원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 '도피성'은 하나님의 구원의 의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요단강 동쪽에 세 곳, 요단강 서쪽에 세 곳을 두어 이스라엘 백성 누구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배하였습니다.
바산골란, 길르앗라못, 베셀, 이 세 곳이 요단강 동쪽의 도피성들이고,
갈릴리게데스, 세겜, 헤브론, 이 세 곳이 요단 서쪽 곧 가나안땅의 도피성들입니다.
그 어떤 지파에도 속하지 않은 레위인들의 성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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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이 가혹한듯 보이지만,
그것은 사람의 죄가 그만큼 악한 때문이고
실상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율법의 기본정신임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제사가 인간의 죄와 허물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의식이며
모든 계명들이 사람이 어떻게 사는 것이 생명의 길인가를 가르치는 하나님의 가르침들입니다.
도피성은 그런 하나님의 사랑이 실재하는 성읍으로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사는 의식으로, 계명은 말씀으로, 도피성은 실체로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