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나 너희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나 한 법도, 한 규례니라"(15:16)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약속을 미디 못하고 정탐한 땅 가나안과 가나안 족속들을 두려워 떨며 원망하고 나서
40년의 광야 유랑의 형벌을 선고 받고
그들에게 새로운 법들이 주어집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드릴 여러가지 제사의 규례들입니다.
특이한 점은
이 규례들 말미에 타국인에 대한 차별을 두지 말 것에 대하여 여러번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나 타국인이나
하나님 앞에서는 같은 법도, 같은 규례로 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복도 저주도 형벌도 용서도 차별이 없음을 선포하셧습니다.
이미 출애굽 당시에 많은 잡족이 섞여 들었었고
앞으로 광야 생활가운데 그리고 가나안 정복의 과정 속에서 이웃 나라들과의 인적 교류란 피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자기나라의 법과 자기 나라의 규례를 주장한다면
이스라엘 신앙공동체는 쉽게 허물어지고 말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방지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그 첫번째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의도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의 동등함의 선언입니다. 이것이 주는 영적 의미는 매우 심대합니다.
아브람을 복의 근원으로 삼은 이유가 바로 그것이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12:3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목적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마28:18중)
...
우리나라도 한 민족이란 기본적인 혈통적 체제가 허물어져 가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다문화가정이란 이름으로 타국인들이 우리 가운데 섞여 들고 있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에서 그리고 우리의 생활환경에서 점점 그 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그 속도가 더욱 먕렬해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은 동등하다. 이 기독교의 정신이 모든 외국인들에 대한 차별과 학대를 금하고
같은 법 아래서 같은 권리를 누리는 사회로 발전하게 하는 기본정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