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민수기 11장

주방보조 2019. 9. 13. 07:26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가로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11:4)

인간의 행동은 이성보다는 감정에 훨씬 더 강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바람의 민족인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가장 이성적인 민족으로 알려진 독일인들조차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그들이 저 히틀러에게 매료 당하여 국민적 지지를 그에게 보내고 2차세계대전에서 비극적 종말을 맞이하였겠습니까?  
이성이 작동을 멈추고
감정이 인간을 지배하게 되면 그들이 결정하는 일은 대부분 후회할 일을 만들게 되고 맙니다. 
정치인들은 그것을 이용하여 "선동 煽動, agitation'으로 사람들을 지배하려 합니다. 나치 독일의 괴벨스는 선동에 대하여 이랗게 말 합니다. 
“선동은 문장 한 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면 사람들은 이미 선동 당해 있다.”

이스라엘에 섞여 사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과 함께 애굽을 빠져 나온 잡족들이었고 당연히 이스라엘 공동체의 영적 환경과는 상관이 없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소수였고 약자들이었지만 이스라엘을 선동할 수 있는 재주를 가졌던 듯 합니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제사와 율법과 군편제에 대한 불편함과 가나안 땅으로 나아가는 일의 지지부진함에 대한 불만을 이용하여  

괴벨스의 문장 한 줄..."고기를 달라"...로 선동한 것입니다. 


선동된 인간은 이성을 잃어버립니다. 

이미 하나님이 주신 만나가 매일 양식으로 충분히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니 10가지 재앙과 홍해를 가르신 그 기적을 목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나아가 여호와 하나님의 엄청난 시내산 강림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마치 하나님을 무능력한 신으로 취급하고

애굽이 훨씬 더 만족스러웠던 나라로 그리워하며 선동된 이스라엘 온 종족이 장막 앞에서 울어재낍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선동되어 이성을 잃은 자들에게는 백약이 무효입니다. 모세는 갑갑하여 차라리 저를 죽여달라 하나님께 호소할 지경에 이르릅니다. 

하나님께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마어마한 메추라기 떼를 몰아 오시고

백성들은 적게 모은 자도 열호멜(대략 2천2백리터)을 모아 쌓습니다. 1천리터가 1세제곱미터이니 대략 상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탐욕의 죄로 인하여 심히 큰 재앙이 그들에게 임하고 

그 일로 말미암아 죽은 자들을 장사 지낸 뒤 그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 곧 탐욕의 무덤이라 불렀습니다. 


...


선전과 선동은 소수의 독재자들이 매우 즐겨 쓰는 수법입니다.

그들은 사람의 감정을 어떻게 조종하여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작동되게 할 것인가를 잘 아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예술이나 스포츠 그리고 특히 언론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전두환의 언론 통폐합과 3s(sports, sex, screen)정책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광우병 사태 때 인간 집단이 얼마나 선동에 약하며 한 번 선동되면 얼마나 어리석어지는 지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그런 어리석음은 우리나라를 여전히 지배하고 있습니다. 선동된 진영논리가 이성을 언제까지 마비시키고 이 나라를 망하게 할지 

염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도 선동된 페미니즘, 선동된 반미 반일운동, 선동된 딩크족, 선동된 평화쑈, 선동된 믿음... 등등.


"이성을 찾고 정직하게  계산해 보아야 한다."

이 말이 너무나 대책없는 말인지 잘 알지만 탐욕으로 선동된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기 전에 할 수 있는 말이 이것이 전부입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무엇이 옳은지 분별하며 살아야 합니다. 섞여 사는 무리들의 선동에 휩쓸려 망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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