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레위기27장

주방보조 2019. 3. 22. 11:14
"아주 바친 그 사람은 다시 속하지 못하나니 반드시 죽일찌니라"(27:29)

27장은

레위기 편집이 일단락 된 뒤 추가로 첨부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26장과 자리를 바꾸면 훨씬 더 자연스러울 것같은데 아마 시간이 좀 지난 탓으로 부록처럼 이어붙인 것아닐까 싶습니다.


이 장의 내용은 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에 대한 규례들인데

눈에 띄는 구절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이 29절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제물을 받으셨다는 말인가 의심이 들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성경은 인신공양에 대하여 전적으로 부정적입니다.

이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고 하신 일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신 것으로 종결되며

입다가 딸을 바친 사건은 무지함이 낳은 비극으로 치부됩니다.

그리고 레위기 18장21절이나 신명기 12:30-31절에 이방 우상숭배자들이 자식을 불태워 제사하는 일에 대하여 천인공노할 죄로 강력히 비난함으로

인신공양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가 아님을 명백히 합니다. 


그러므로

제물로써 사람을 죽이는 일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그의 죄나 부정함으로로 인한 결말일 뿐입니다. 아주 바친 사람이란 바로 그런의미입니다. 

아간이 여리고성에서 하나님께 바친 물건들을 훔쳐내어 스스로 온전히 바친 자가 되어 죽음을 당한 일이 바로 이 말씀의 예가 될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미가선지자가 알기 쉽게 풀어주었습니다.(미가 7:6-8) 

그것은

일년 된 송아지도 아니고

천천의 수양도 만만의 강물같은 기름도 아니고

자신의 가장 귀한 사랑, 그의 맏아들이나 자식들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거지도 아니고 살인귀도 아닙니다. 

인간이 탐욕으로 하나님을 그렇게 대접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돈을 바치면 좋아하고 교회에서 종일 노닥대면 좋아하는 그런 하나님이 아닌데

우리가 하나님을 그렇게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정의와 사랑과 겸손을 우리에게 구하실 따름입니다. 


 



'예수와 우리 > 30초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언319(22:2)  (0) 2019.04.06
잠언318(22:1)  (0) 2019.04.04
레위기26장  (0) 2019.03.18
레위기25장  (0) 2019.03.14
레위기24장  (0) 2019.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