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년째인 안식년을 일곱번 지나면 그 다음해가 희년이 됩니다.
그러니까 50년째 되는 해가 희년입니다.
이 해에는 모든 빚이 탕감되고 종으로 팔린 몸이 회복되며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돌려받게 됩니다.
모든 것이 자유로웠던 원래의 상태로 돌아감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처음부터 자유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 아래
그 누구도 자유롭지 않은 존재는 없었습니다. 바로 에덴동산의 시절입니다.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고부터
하나님이 주신 자유가 사라졌습니다.
죄와 사망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자유로웠던 인간과 이 세상 모든 피조물이 다함께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죄의 노예가 된 인간은
서로 빼앗고 뺏기를 밥먹듯하며 학대를 즐기고 전쟁과 살륙마저 마다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희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누릴 원래의 상태를 가르치시려는 절기라 생각합니다.
너희는 근본적으로 종이 아니라 자유자이며 너희는 모두 차별없는 백성들임을 알라는 선포입니다.
...
그러나
추측컨대 단 한번도 이 희년은 율법의 말씀대로 실천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에 토지가 황무하여 안식년을 누림 같이 안식하여 칠십년을 지내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응하였더라"(역대하 36:21)
남왕국 유다까지 망한 뒤 포로생활 70년이 하나님이 강제로 시행하신 안식년들이 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년은 하나님의 뜻이며 반드시 이루어질 미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세상에 그가 오셨습니다.
예수.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십자가에서 우리 모든 인류, 아니 이 세상의 모든 죄를 감당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그가 바로 희년의 본짏입니다.
희년 자유
자유 예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