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23:1-2)
23장에 나열된 여호와의 절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안식일-7째날
2.유월절-1월14일 저녁
3.무교절-1월15일 7일동안
4.오순절-무교절 끝날 이후 50일째 되는 날(맥추절, 초실절, 칠칠절)
5.나팔절-7월 1일
6.속죄일-7월 10일
7.초막절-7월15일 7일동안(수장절, 장막절)
절기란
'생각하게 하는 날'입니다.
제나름대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안식일은 창조의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고(6일간 창조하시고 쉬신날이므로)
유월절은 구원을(출애굽한 구원의 날이므로)
무교절은 고난을(출애굽의 구원이 동반하는 삶이 고단했으므로)
오순절은 생명을(첫결실을 얻으므로)
나팔절은 은혜를(새해릐 시작이므로)
속죄일은 죄를(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금식함으로)
초막절은 감사를(추수를 마무리하는 것이므로) 생각하게 하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
요즘은 교회마다 각기 다르게 절기를 지킵니다만
개신교에서는
대략
크게 세가지 정도가 남아있지 않나 여겨집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그 날을 기념하는 부활절
청교도들이 북아메리카에 정착하면서 전통이 된 추수감사절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을 기념하는 성탄절
거기에 뭔가 아쉬워서 중간에 하나 끼워 넣는 것이 맥추감사절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 이스라엘의 3대절기인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에
유월절은 부활절이, 초막절은 추수감사절이 대비되는데 비어 있는 오순절의 짝으로 맥추감사절을 정한 것이 아닐까 저는 추측합니다.)
...
생일이 되면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듯이
어떤 절기든, 매주 한번 또는 일년에 한번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그 절기의 의미를 따라 생각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행사를 치루느라 기진맥진하지말고
깊이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로 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