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중 제3계명이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입니다.
여기서
훼방은 아마 망령되이 일컫는 정도를 넘어 공개적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한 경우로 보입니다.(개역개정은 훼방대신 모독이라 번역했습니다.) 이것은 명백히 제3계명을 어긴 것일뿐 아니라 하나님과 공동체 전체를 대적한 것입니다.
당연히 당시의 법으로는 그를 죽임으로서 징벌하여 신앙공동체인 이스라엘의 본을 삼아야 했을 것입니다.
...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가벼이 여기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자들이 어떤 결말을 맞을 지는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소위
안티라고 불리는 자들이 주의 이름을 모독하는 것도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못하거나 그 마음이 뒤틀렸거나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인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이루는 지체를 자처하는 자들중에
주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자들의 결말이야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
과거 예수의 이름은
가난한 자에게, 병든 자에게, 핍박받는 자에게, 외로운 자에게 구원을 주는 이름이었습니다.
망해가던 나라에 빛을 비추어 주던 이름이었으며, 나라가 망했어도 소망을 주는 이름이었습니다.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살 길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이름이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그 이름 예수는
부귀영화를 누리는 탐욕의 이름이 되었으며, 세상권력과 타협하는 비굴의 이름이 되었으며, 약자를 농락하는 더럽고 악한 추문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두렵게도 생각하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만들어 낸 현상입니다.
참으로 두렵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면 반드시 죽는 것, 그것이 법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