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레위기13, 14장

주방보조 2019. 1. 23. 08:12
"문둥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우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병 있는 날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 밖에 살찌니라"(13:45-46)

소위 문둥병이라고 불리는 한센병은
말초신경과 피부에 그 질환이 나타남으로서 보기에 흉측하다는 이유가 더해져서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동서를 막론하고 천형의 불치병으로 끔찍하게 여겨져 왔습니다.
현대엔 더 이상 불치병도 아니며 주사1번 그리고 항생제 복용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위기에서 말하는 문둥병은 
현대의 한센병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악성피부병들을 총칭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왜냐하면
한센병은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병이었으나 레위기의 문둥병은 자연치유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염되는 악성피부병은
집단으로 행동하거나 거주하는 사회에서는 매우 경계할만한 재앙의 한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에게 나타난 벼잉이 전염되는 악성피부병임을 알게 되면 그를 격리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였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주목할만한 조치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고 듣도록 
옷을 찢고 머리를 풀어 외모를 특별하게 꾸미고 윗입술을 가리고 부정하다고 소리질러
타인들이 가까이 와 접촉되지 않도록  
문둥병 환자 자신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만 했습니다.  

이 수고는 
일견 가혹해보이나
버림받은 자가 할 수 있는 참으로 지극한 아름다운 섬김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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