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카페에서 있었던 성경에 대한 문제제기와 답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성경의 충돌
1.마가는 예수가 유월절 식사를 한 후에 십자가에 달렸다고 말하고(막14:12, 15:25), 요한은 유월절 식사 전에 예수가 숨을 거두었다고 말한다(요19:14). 이것은 사실 중요한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2.또 누가는 예수의 탄생 기사에서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에 갔다가 겨우 한 달 뒤에 나사렛으로 돌아와 정결예식을 행했다고 말한 반면(눅2:39), 마태는 누가와 달리 그들이 이집트로 피신했다고 말한다(마2:19-22). 이것도 중요한 차이점일 수 있다.
3.또 다른 예를 들면, 바울은 자기가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서 회심을 체험한 후에 자기보다 먼저 사도가 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았다고 말한 반면(갈1:16-17), 사도행전의 보도에 따르면 예루살렘에 간 일은 바울이 다마스커스를 떠난 후에 제일 먼저 한 일이었다(행9:26). 이것 역시 중요한 차이점이다.(버트어만의 간증중에서)
-주방보조의 답변
1.요한복음의 유월절 예비일이란 구절에서 예비일이란 안식일을 준비하는 날이란 의미로 읽으면 됩니다. 눅23:54을 보면 더욱 명료해집니다.
또한 예수님이 드신 유월절 식사는 저녁, 그들이 유월절잔치를 하려는 것은 아침. 유대인의 입장에선 그 저녁과 아침이 같은 날입니다. 유월절 식사는 저녁부터 아침까지 하는 것이니 예수님은 저녁에 하시고 그들은 아침에 유월절 잔치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드신 유월절 식사는 저녁, 그들이 유월절잔치를 하려는 것은 아침. 유대인의 입장에선 그 저녁과 아침이 같은 날입니다. 유월절 식사는 저녁부터 아침까지 하는 것이니 예수님은 저녁에 하시고 그들은 아침에 유월절 잔치를 하는 것입니다.
2.누가는 자기복음서의 편집목적에 따라 마태복음에 기록된 내용을 의도적으로 '생략'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마치고 '즉시' 갈릴리로 간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마태복음의 여정을 지나 갈릴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3.역시 누가의 편집에 따른 '생략'일 뿐입니다.
성경을 우리가 의심의 눈으로 보기 시작하면 모든 문학적 수사법들도 다 엉터리로 보이고 편집자의 생략이나 일괄편집도 오류로 보이는 법입니다.
저 신약을 기록한 증인들의 신실함을 신뢰하고 저들을 감동하신 성령님의 일관성을 믿는다면 ... 정말 어찌보면 구질구질한 오해의 소지들에 매이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경을 우리가 의심의 눈으로 보기 시작하면 모든 문학적 수사법들도 다 엉터리로 보이고 편집자의 생략이나 일괄편집도 오류로 보이는 법입니다.
저 신약을 기록한 증인들의 신실함을 신뢰하고 저들을 감동하신 성령님의 일관성을 믿는다면 ... 정말 어찌보면 구질구질한 오해의 소지들에 매이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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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보조2018.12.18 09:26
1번은 사실 조금 논란이 있긴합니다.^^ 그러나 '설명할 수 있음'이 중요한 것이지요.
이 문답은 예수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근거로 제시한 성경의 충돌에 대한 설명인데...성경을 의심의 눈으로 보는 이들은 저말 소소한 것에 매달리는 경향이 짙습니다. 어찌하든 흠을 찾아내야 하는 것을 사명으로 느끼는 분들 같습니다.이런 것이 현대 신학의 흐름이라나 뭐라나...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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