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이,
나이드실수록
내 말을 안 듣는 마눌님이,
사지마시라고
사지마시라고
그토록 말렸는데
그건
우리가 늙어서
배우기도 치기도 힘들다고
우쿨렐레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그토록 애원하며 설득 했는데
흥...하시고
기타를 사셨다.
내가
우쿨렐레를 사서 뚱땅거릴 때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는데
덩치 큰 기타가 나타나자
너도 나도 관심을 갖는다.
왜?..하고 물으니
우쿨이는 좀 없어보이고
기타는 있어보여서란다.
그래봤자다.
다들 한번씩 코드를 잡아보더니 아퍼서 못하겠단다.
결국 내몫이 되었다.
영창...fenix....모델명knight-100
17만원짜리란다.


-
-
모든악기가 나이들어 시작하면 개고생^^입니다.
답글
주변에 색소폰 열풍이 불어 여러사람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만지작거리는 사람은 단 두사람뿐입니다. -
우크렐라로 시작하셨으니
답글
곧 연주가능하겠지요?
전 제일 처음 배울때
양희은의 너의 침묵에 메마른 어쩌구
저쩌구 하는 노래였어요
손가락 길이가 유난히 짧아 고생했죠 -
아들 결혼 상견례에서 며느리의 아버님이 색소폰을 시작하신지 7년이 넘었다고 하시더군요.
답글
동호회도 있으시다고, 결혼식에서 원장님이 연주를 한다고 해서 본인이 하시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그정도는 아니시라구요.
뭐든 배워서 나쁠 건 없고 특히 나이들면서 취미든 뭐든 집중할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친정어머니를 보면 그 부분이 취약해서 생각이 많으시고 외로움이 삶의 거의 많은 부분을 지배하더군요.
늘 생각하건데 대단한 가족이세요.
연주 동영상이 올려지기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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