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선물은 노를 쉬게 하고 품의 뇌물 은 맹렬한 분을 그치게 하느니라"(21:14)
이 말씀은
뇌물이 선한 것이냐 악한 것이냐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이 어떠하냐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의 목적은
뇌물을 가져다 바치는 것이 지혜롭다고 하는 것을 알려주려함이 아니라
인간이 얼마나 선물이나 뇌물같은 공짜 이익에 쉽게 무너지는가를 경계하는 말씀으로 보아야 합니다.
물론
어리석은 폭군의 폭압으로 인한 희생을 줄이기 위해
선물이나 뇌물을 사용하여 그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많은 사람의 삶을 개선하는 일은
딱히 나무랄 일이 아닌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또는 하나님의 의라는 기준을 놓고
그것이 우리 개인적이익과 상충될 때
올바른 선택을 하기 매우 어려워집니다.
우리의 뇌가 합리화라는 세탁과정을 열심히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이익이 곧 하나님의 정의일 수 있다는 제3자가 보기엔 어처구니 없는 합리화가 그것입니다.
뇌물이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순식간에 뱀이 속삭이던 에덴동산의 하와같이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그런 순간에 기억나게 할 필요가 있는 말씀입니다.
내가 바로 이런 자로구나
정의로운 거룩한 분노를 반짝이는 선물 하나에 팔아버리는 변덕스러운 자.
...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모든 은밀한 것을 다 보고 계심을 아는 자들입니다.
언젠가 바로 그 분 앞에 얼굴을 들고 서 있어야 할 자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놔물 좋아하는 자들과 전혀 그 마음이 다른 자들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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