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막아 가난 한 자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자기의 부르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으리라"(21:13)
가난은 모두의 삶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가난한 자뿐 아니라 가난하지 아니한 자의 삶까지 더불어 피폐하게 만듭니다.
가난은
그러므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집안의 문제이며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이 가난의 문제를 대하는 두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난한 자를 피하는 것입니다.
친구도 그를 떠나고, 친척들도 외면하고, 형제까지 다 멀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장은 편할 것입니다.
그러나 가난한 외톨이는 할 수 있는 것이 도둑질이나 사기밖에 없습니다. 살인도 마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나 그가 행한 악행을 당한 이웃이나 모두 비참해지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가난한 자가 먹고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일입니다.
십시일반의 미덕을 발휘해야 하는 것입니다.
당장은 한숟가락 손해가 되는 것이지만 그런 희생은 가난한 자나 그를 위해 나누는 자 모두에게 평안을 가져다 줍니다.
유감스럽게도
이 두가지 방식은 사회제도적으로는 두번째를 지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방식으로 잘 나타납니다.
우리가 해야하고 할 수 있는 일임에도 국가에 떠 넘기고
일신의 평안을 택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개인소득 3만불의 시대에도 가난한 형제 가난한 이웃은 여전히 주변에 존재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두번째 방식이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친족을 돌보지 않는 죄가 불신앙보다 더 크다고 질책하고 계십니다. (디모데전서 5:8)
그런
하나님이 어떻게 불신앙보다 더 큰 죄인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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