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쩜쩜/잡문

나의 버킷리스트...

주방보조 2017. 8. 24. 16:08

1.시골집의 따끈한 구들장 아랫묵에서 뒹굴며 한달쯤 쉬는 것

2.(전기)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 한번 하는 것

3.내설악을 거쳐 설악산 대청봉에 오르는 것

4.전깃불 없는 곳에서 밤새 은하수를 보는 것

5.경주에서 보름간 천천히 신라를 살펴보는 것

6.사리원(아버지의 고향)에가 보는 것

7.30초 성경묵상을 끝내는 것

8.손자들 크는 것을 안 들키고 멀리서 지켜보는 것

9.벼농사를 짓는 것

10.죽을 때 아이들 힘들지 않게 하는 것

11...

 

 

 

 

  • 들풀2017.08.25 06:24 신고

    이렇게도 소박한 목록들이라니!
    그럼에도 현실은 우리의 발목을 잡네요
    저도 한번쯤 작성해 볼께요

    답글
    • 주방보조2017.08.25 13:25

      ㅎㅎ...그래도 제겐 무엇 하나 이루기 쉽지 않은 일들입니다.^^

  • malmiama2017.08.26 08:55 신고

    주일 저녁 가족 예배 때 다들 작성해 봐야겠네요.
    2번은 저도 도전해보고 싶고요^^

    답글
    • 주방보조2017.08.26 16:13

      마눌님이 10월 대연휴^^때 문경에 있는 수련원에 가서 4번을 이루기 위해 함께 별을 보자는데...흔쾌히 동의했습니다. 교신이란 변수때문에 어찌될지 모르지만...말입니다. 된다해도 밤을 새우기엔 너무 추울듯...^^

      어떤이들은 100개쯤 있다는데,,,전 도무지 더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 김순옥2017.08.27 15:53 신고

    9번 가능하시겠어요?
    작년에 한얼이 덕분에 청계산 주변의 3평 주말농장 다니고는 했었는데
    매 번 갈때마다 쑥쑥 자라는 채소들 덕분에 행복했어요.
    20평?까지는 괜찮을 것 같은데 그 이상?이나 생업이라면 좀 힘들 것 같아요.

    저는 가끔 60되는 나이에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사실이
    우울하고 슬프다는 말을 합니다.
    도시를 탈출해서 살 수 있을까? 그것도 어려운 일일 것 같구요.

    10월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그것도 눈앞에 보이는 숙제랍니다.

    답글
    • 주방보조2017.08.28 07:03

      10월연휴가 사실 압박을 주는 것이 제게도 적지 않습니다. 오라는데도 갈데도 마땅찮으니 집에만 있게 되면...무능한 아버지 소리를 들을 것같아서요^^ 1박2일 또는 2박3일로 어데 좀 다녀오지는 이야기를 나누는 중, 문경새재...로 가기로 일단 정햇습니다. 교신이가 턱 걸리지만...ㅎㅎ
      벼농사는 1년이라도 해보고 싶습니다. 시골텃세가 만만치 않다고 하여 겁나긴 하지만, 찾아봐야죠.^^ 혹 못해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 한재웅2017.08.28 09:46 신고

    제 버킷리스트에 전국장날 다돌아 보는것이 있는데 경기도 지역 대여섯개 돌다가 현재 휴면 중입니다^^
    실천하려면 은퇴하고나 가능 할것 같습니다.

    답글
    • 주방보조2017.08.28 13:08

      경기도만 해도 22개나 되네요^^ 전국214개...와우~은퇴후에도 바쁘시겠습니다.

  • 주방보조2020.10.16 20:52

    6번 대용....안동에서 영덕까지 자전거로 또는 걸어서 가보는 것. 아버지 대신 어머니 고향...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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