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을 받지 아니하시리라"(8:11)
연보의 요체는 마음에 있습니다.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어떠하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예를들어
기쁘게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십일조를 드린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만
규칙에 얽매이고 체면때문에 마지못해 하는 십일조라면 하지 않는 것만 못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교회를 부패케할 잉여자산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교회의 십일조에 대하여 많은 비판이 있는 것은 마음으로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제도로서 드리는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교단은 헌법으로 십일조를 드려야만 교인자격을 준다는 규정을 정하려 하였다니 말입니다.
아니면 혹 무슨 무당 복채처럼...10배 100배의 보상을 받으려고 드리는 사이비 신앙의 재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
고린도 교회는 연보하는 일을 먼저 시작해 놓고 지지부진하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부유한 교회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바울은 극한 가난가운데 풍성한 연보를 한 마게도냐교회를 그들과 대비시킴으로서
과연 고린도교회의 문제가 무엇인지 드러내고 약속을 이행할 것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자기들만 손해를 보는 것 아닌가하는 인색한 마음...을 가지고는 바른 연보를 주님께 드릴 수 없다는 지적이 뒤따릅니다.
...
하나님은 돈의 액수에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받으시는 분입니다.
가난한 자들을 향한 마음, 거룩한 일을 도우려는 마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그런 마음이
극한 가난에서조차 풍성한 연보로 나타나게 되는 것일 뿐입니다.
...
마음에 없는 헌금 하지 맙시다.
마음에 있으면 기쁘게 합시다.
분수를 넘지말라는 말은 사족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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