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고린도교회가 가지고 있는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하여 조목조목 지적하고 해결책으로서의 말씀을 제시하였습니다.바울은, 그래서, 디도편에 눈물의 편지라 불리는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 매우 엄중하고 격렬한 내용의 편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디도는 돌아와서 바야흐로 고린도교회 사람들이 회개하고 바르게 돌아섰다는 소식을 전해 줍니다.
성도간에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문제를 덮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라는 말로 문제를 덮어버리면 외형으로는 다시 관계가 회복된 것처럼 보일지라도
笑裏藏刀(소리장도), 실제로는 위선과 위선이 서로를 대하여 비수를 품속에 감추고
미소짓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문제는 드러내 놓고
외과적 수술을 감행해야만 해결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기도도 죽은 것이며
행함이 없는 회개도 아무 소용없는 거짓에 불과합니다.
디도가 가져간 편지는
고린도교회로 하여금 두렵게 하고 근심케 하였으며 마침내 돌이켜 바울이 구체적으로 지적하였던
악행을 저지른 자를 축출하게 만들었습니다.
디도의 이러한 회개의 실천에 대한 보고는 바울로 하여금 다시 고린도 교회를 신뢰하게 만들었습니다.
...
이 세상의 그 어떤 존귀하고 아름다운 것도, 적당히 얻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하물며
영적인 아름다운 가치들이야 얼마나 더 힘들게 얻어지는 것이겠습니까?
당장은 아플지라도 환부를 드러내고 도려내어야 합니다.
혹여 이 땅에서는 인정받지 못해도
마침내 그날이 오면 주님 앞에서 누릴 진실한 기쁨을 위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 용기...탐욕과 미신과 우상숭배에 찌든 작금의 한국교회를 향하여 독설을 퍼 부을...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들의 아이들이라도
성경적 믿음 위에서 온전히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게 하기 위하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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