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킹제임스성경(1611) 이전에 보존된 성경은 무엇인가?(권동우)

주방보조 2016. 8. 24. 12:32

킹제임스성경(1611년) 이전에 보존된 성경은 무엇인가?

권동우  |  cantoncrc@gmail.com
         
승인 2016.08.24  03:43:06
         
   
 ▲ 권동우 대표
일개의 번역본을 완전한 성경이라고 주장했던 말씀보존학회의 이송오 목사가 개역개정은 '사탄이 변개한 성경'이라고 주장해 교계를 혼란스럽게 했다. 예장합동과 통합은 '말씀보존학회'를 1998년과 2002년에 각각‘이단’,‘ 반기독교 주장을 하는 곳’으로 결의했다. 말씀보존학회가 이단으로 규정된 지 17년이 되었지만, 이사상은 오랜 기간 동안 어떤 재제도 받지 않고 수많은 성도들과 목회자들을 미혹하였다.
아래의 글은 소위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를 주장하는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성경에 대한 믿음의 신조이다.1)
“우리는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의 모든 말씀들(단어들)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고 섭리로 보존되어 오류가 전혀 없는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들’이라고 믿는다. 또한 우리는 영어 킹제임스성경(English King James Bible)이 지금 이 시간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들을’ 그대로 담고 있는 ‘완전한 성경’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에서 읽고 공부하고 가르치고 암송하고 설교할 때에 영어 킹제임스 성경에서 충실하게 번역된 ‘우리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만을 사용한다.”
이들은 영어 킹제임스성경의 단어 하나까지도 영감을 받고 하나님의 섭리로 보존된 완전한 성경이라는 이단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나는 정동수목사의 킹제임스성경 보존론에 심각하게 세뇌된 사람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그가 나에게 묻기를 현재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보존하시는 성경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해왔다. 그래서 나는 메일을 보낸 사람에게 답신을 보내서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완벽하게 보존해 오신 성경이 1611년에 나온 킹제임스성경이라면, 그 이전에 보존된 성경이 무엇이냐고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하나님께서 어느 시대나 단어 하나까지도 완벽한 성경을 보존하신다면 당연히 1611년까지 보존된 성경이 있어야 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
그 사람은 나의 이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면서, 나에게 하나님의 완전한 말씀이 이 땅에 존재하지 않는 다고 생각하는걸 봐서 내가 성경 신자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상식적으로 다 알고 있듯이 16세기까지 거의 유일한 성경은 로마가톨릭의 라틴 불가타(Latin Vulgata) 성경이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1,000년 넘게 세계어로 사용하신 라틴어 성경이 1000년 동안 보존된 성경이 되는 것인가?
그렇지만 킹제임스성경 유일론자들은 로마가톨릭의 불가타 성경을 완전히 보존된 성경이라고 절대 말하지 않는다. 또한, 제롬의 라틴 불가타가 표준으로 자리 잡기 이전 즉 2-7세기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성경에 대해서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하고 1611년 이후에만 생각이 고정되어 있다.
이미 필자는 시편 12편 7-8절의 보존이 성경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가련한 자’와 ‘궁핍한자’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히브리어 문법을 통해, 또한1611년판 킹제임스성경 난외주를 통해 그들이 말하는 보존론의 주장이 완벽하게 거짓이라는 것을 필자의 책과 현대종교 5월호를 통해 밝힌바 있다.
1611년 이전에 보존된 성경이 무엇인지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그들이 말하는 완벽한 성경의 보존론은 킹제임스성경에만 해당되는 보존론이 되는 것이고, 시편 12편도 킹제임스성경만을 위한 전용 구절로 하나님은 1611년 이전에는 완전한 성경을 보존하지 못하시는 분이라는 모순된 논리에 스스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동수 목사와 킹제임스성경 유일론자들은 TR(Textus Receptus, 공인본문)이 초대교회로부터 사용되어 졌다고 사본학에 취약한 성도들에게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TR이라는 말은 킹제임스성경이 출간된 지 22년 후에 1633년에 엘지비어 2판에서부터 사용한 이름이다. 따라서 이들이 TR이 초대교회로부터 사용이 되고 1611년까지 전수되어 사용이 되었다는 말은 어떤 역사적, 사본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말이다.
이들은 TR을 지지하고 있는 비잔틴 계열의 사본들이 원어에 가깝다고 주장을 하면서 킹제임스성경이 현존하는 5400개의 사본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성도들을 속여 왔다. 그러나 에라스무스의 TR은 사본 5개로 시작하여 엘지비어 판까지 발전된 것으로, 참고했던 사본들의 천체 수를 따져봐야 수십 개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학자들은 비잔틴사본 계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여 5400개의 다수본문 요약체인 하지스(Z. C. Hodges)와 파스태드(A. L. Farstad)의 다수본문 편집본과 피어폰트(William G. Pierpont)와 로빈슨 (Maurice A. Robinson) 또한 윌버 피거링(Wilbur Pickering)박사에 의한 비자틴본문 편집본이 나와 있다.
그리고 필자가 여러 번 책이나 강의에서 지적했듯이 킹제임스성경은 근거하는 원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스테파누스와 베자의 후기 판을 사용하였지만, 이 판본들에서는 볼 수 없는 수많은 문장들이나 구절들이 너무나 많다. 원어도 없는 성경이 어떻게 완전하게 보존될 수 있을까?
만일 이들이 킹제임스성경의 원어가 무엇을 근거로 되어있는지 정확하게 제시 할 수라도 있다면 킹제임스성경의 우수성이라도 생각을 해볼 수 있겠지만, 이들의 주장처럼 문체가 수려하고 400여 년 동안 오랫동안 사용되었다는 것 외에는 킹제임스성경이 내세울만한 사본학적 근거는 희박하다. 솔직하게 킹제임스성경은 로마 가톨릭 라틴 불가타(Latin Vulgata)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성경이다. 단적으로 요한의 콤마는 이 세상에서 로마가톨릭의 불가타 성경과 킹제임스성경에만 존재했던 구절로, 로마가톨릭마저 1979년 노바 불가타(Nova Vulgata) 개정에서 사본학적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내려 그 구절을 제거했다.
진리를 위한다고 하면서, 킹제임스성경에 대한 지식은 하나도 없는 맹신론자들은 존라이스 (John R. Rice)박사의 말처럼 그 논리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면서 베뢰아 사람들이 숙고하여 그러한가 연구하는 정신은 전혀 없다.
"그들은 킹제임스성경이 영감에 의한 것이고 성경의 영감은 영어로 완벽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천 명의 사람은 자신들이 아주 표면적으로 알고 있는 것에 대해 논하면서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킹제임스성경 진영에서 가장 권위 있다고 말하는 에드워드 힐즈의 "킹제임스 성경변호" 라는 책을 추천한다. 에드워드 힐즈는 이미 킹제임스성경의 많은 본문들이 그 당시의 참된 라틴 불가타의 본문을 공인본분에서 누락되고 부패한 본문을 섭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보존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별섭리를 통한 참된본문 불가타 전수론
하나님의 특별섭리는…라틴어를 사용하는 교회의 영향을 통해 에라스무스와 그의 후계자들은 자신들의 본문의 몇 군데에서 그리스교회가 아니라 라틴교회가 사용한 라틴 벌게이트역에서 보존된 참된본문을 따르도록 하나님의 섭리의 인도를 받았다. 따라서 공인본문은 신약성경이 섭리로 보존되는 데 있어서 진일보한 것이었다. 전통 그리스어 본문에 있던 소수의 중요한 오류들이 공인본문에서 교정되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서유럽의 라틴어를 사용하는 교회를 사용하시면서 보여 주신 특별섭리였다."2)
"하나님은 섭리를 통해 라틴어를 사용하는 교회를 사용해서 에라스무스와 다른 편집자들 그리고 그 당시의 인쇄업자들에게 영향을 미쳐 그들이 자신들의 본문의 몇 군데에서 그리스교회가 아니라 라틴교회가 사용한 참된본문을 지닌 라틴 벌게이트를 따르게 하셨다."3)
"다시 말해 이 최초의 인쇄된 그리스어 신약성경 본문을 만든 편집자들과 인쇄업자들은 그런 몇몇 구절에서 라틴어를 사용한 교회들의 라틴 벌게이트 본문을 따르도록 섭리의 인도를 받았다. 그런 극소수의 분량에서는 그리스 교회가 아니라 라틴교회가 사용한 본문이 참된 구절들을 보존해 왔었다"4)
"믿음의 유추에 따라 우리는 공인본문 신약성경 본문이 섭리로 보존되었다는 것에서 진일보한 것이며 공인본문에 섞이게 된 몇 개의 이런 라틴 벌게이트의 본문들은 라틴어를 사용하는 교회가 이 본문을 사용함으로써 보존시킨 순수한 본문이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5)
"비록 전통 그리스어 본문의 일부는 아니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지도와 섭리로 공인본문에 들어오게 된 것처럼 보이며 그래서 그대로 그 안에 포함시켜야 할 몇 개 안 되는 라틴 벌게이트 본문들 중 가장 친숙하고 중요한 구절들(마 10:8, 27:35; 요 3:25; 행 8:37; 9:5-6; 20:28; 롬 16:25-27; 계 22:19)의 일부이다."6)
위와 같이 개역성경이 마귀가 부패시켜놓은 사본으로 번역되었다고 한다면, 킹제임스성경은 마귀가 부패시켜놓은 로마가톨릭 불가타 성경에 의해 만들어진 성경이다. 나는 정동수 목사와 유일주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질문을 했다. 에드워드 힐즈의 견해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면 에드워드 힐즈의 책을 폐간하고, 어떤 사본에도 존재하지 않는 킹제임스성경의 구절과 단어에 대해서 설명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확신하건대, 시금석 앞에 내어놓기를 두려워하는 자는 좋은 금을 가진 자가 아니요, 가짜를 가진 자이다. 빛을 피하는 자는 진실한 사람이 아니요, 자기의 행위가 책망 받지 않게 하려는 악인이다. 저울이나 잣대를 가져오는 것을 꺼려하는 자는 정직하게 거래하는 장사꾼이 아니라 속임수를 쓰는 자이다." -1611년판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이 독자들에게 쓴 서문에서-

권동우 대표(wmsfms@naver.com) 한국 밥죤스신학교 Th.G
                                         
킹제임스성경연구소 대표
                                         
(주)스트리밍웨이 대표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의 망상> 저자
  • 주방보조2016.08.24 12:37

    가끔 성경에 '없음'이란 구절을 발견하고 놀란 사람들에게
    킹제임스는 완전히 "있음"이므로...다른 번역본들은 쓰레기라고 가르치는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개역이나 개역개정 공동번역 새번역등을 싸 잡아서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라고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이송오의 성경침례교회=말씀보존학회, 사랑침례교회 정동수...같은 이들이 그러합니다.

    속지 마셔야 합니다.

    답글
  • 김현숙2016.09.07 09:40 신고

    아니야요!

    답글
  • 증거자2017.03.20 16:08 신고

    안녕하세요?

    요즘 어떤 분이 킹제임스 성경의 오류를 지적한다는 책을 짓고는 그 안에서 본문과는 거의 상관없는 동전 이야기로 페이지를 채우는 것을 보고 한마음 미션의 한 분이 <산토끼, 놋, 이스터> 책에 들어 있는 무어맨 박사님의 글 <페니와 데나리온>을 번역해 주셨습니다.

    http://www.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manus&write_id=104

    물론 킹제임스 성경의 우수성을 아는 분도 잘 모르면 이런 부분을 오해할 수 있지만, 악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쓴 글을 보면서 ‘우물 안 개구리’라는 우리말 속담이 떠올랐습니다. 영어와 영어의 역사에 대해 바르게 알고 진실을 말하는 것이 모든 독자를 위한 글입니다. 무어맨 박사님은 현재 영국 런던에 살고 계시니 아마도 그분의 말은 믿어도 좋을 것입니다.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니까요. 성경 변호를 위한 좋은 자료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페니와 데나리온>

    질문: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그리스어 ‘데나리온’을 ‘페니’로 번역한 것은 독자들에게 완전히 잘못된 인상을 심어 주었습니다. 어떻게 페니가 (데나리온과 마찬가지로) 하루 임금과 동등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단 말인가요? 참고로 우리말 성경들은 대개 그리스어를 그대로 살려 ‘데나리온’이라고 번역했는데 영어 킹제임스 성경은 ‘페니’라고 번역하였습니다. 흠정역도 그렇게 번역했는데 어떻게 영어 킹제임스에서 단어 대 단어로 옮겼다고 할 수 있나요?

    And When he had agreed with the labourers for a penny a day, he sent them into his vineyard (마태복음 20 장 2절).

    Shall we go and buy two hundred pennyworth of bread, and give them to eat? (마가복음 6장 37절)

    Why was this waste of the ointment made? For it might have been sold for more than three hundred pence, and have been given to the poor (마가복음 14장 4-5절).

    … he took out two pence, and gave them to the host, and said unto him, Take care of him; and whatsoever thou spendest more, when I come again, I will repay thee (누가복음 10장 35절).

    A measure of wheat for a penny, and three measure of barley for a penny (요한계시록 6장 6절).

    답변: 영국식 화폐 시스템인 파운드, 실링, 그리고 페니(혹은 복수형인 펜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1971년 전까지 페니가 ‘d’(데나리온의 두문자어)를 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깜짝 놀랄지도 모릅니다. 그 당시 50페니는 ‘50d’라고 쓰였습니다. 물론 여기에 쓰인 ‘d’는 데나리온을 뜻합니다.

    로마의 데나리온에 기반을 두는 영국의 페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앵글로색슨족에 속한 두 명의 켄트 왕에 의해 은 동전(페니)으로 8세기에 도입되었고, 막강했던 머시아의 오파 왕에 의해 보급되었다. 상승하는 은 가격과 통상 무역의 증대로 필요한 동전의 수가 급증하면서 은 페니의 크기는 꾸준히 줄어들었다. 엘리자베스 1세 시대(1558-1603)에 사용되던 페니의 무게는 윌리엄 1세 시대에 사용되던 것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았고, 금속의 품질도 많이 저하되었다. 왕권의 최초 카퍼(구리) 페니는 1797년이 되어서야 발행되었다. (“Coin”: 1989 Year Book).

    영국이 로마 제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영국의 페니는 로마 제국의 데나리온으로부터 직계로 전해 내려온 것이었는데 이 데나리온은 신약시대 로마 제국의 주요 동전이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시대에는 은 1파운드에서 평균 곡물 60알(8분의 1온스) 정도의 무게가 되는 84데나리온이 나왔다. 네로 황제는 이러한 체계를 1파운드에서 96데나리온을 빼내는 것으로 만들어 표준 무게를 곡물 52알 정도로 줄였다. 그러나 그 기간에 사용된 주화들을 살펴보고 확인한 결과, 그것은 표준에 정확하게 충실하지는 않은 것이었다. 신약시대 팔레스타인 지역 화폐 연구 결과를 보면, 데나리온이 주로 은 화폐 체계를 형성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포도원의 품꾼 비유를 통해 데나리온이 그 당시 통상적인 하루 임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Ungers Bible Dictionary, 724 페이지).

    수세기에 걸쳐 은 페니(d)는 영국에서 사용된 주요 동전 혹은 유일한 동전이었습니다. 페니가 반으로 나뉘고(반 페니), 4분의 1(파딩 – 구 페니의 4분의 1에 해당하던 영국의 옛 화폐)로 나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페니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페니는 위조되기까지 했습니다.

    “은 재료에 박아 넣은 위조 페니는 폴라드라고 불렸고 에드워드 1세 통치 기간 동안 유럽에서 수입되었다” (1272-1307) (“Coin”).

    페니의 구매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750년경, 런던 노동자의 평균 주급은 10실링 (12페니가 1실링)이 조금 안 되었고 농장 일꾼들의 주급은 7실링 정도였습니다(Chambers 백과사전의“Wages and Salaries” 참고). 반면에 킹제임스 성경이 보급되기 이전 시대로 돌아가 보면, 농업 노동자들은 숙박을 제공 받고 주급으로 1실링(12페니)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마태복음 20장에 나와 있는 대로 하루에 1페니를 받는 임금 제도에 상당히 가까이 다가간 편입니다. [즉 이전 시대로 돌아가면 갈수록 노동자의 임금은 하루에 1페니 수준이 됨]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에 쓰인 ‘페니’는 특정 시대에 통용된 페니의 가치에 대한 문제로 보는 것보다 더 넓은 문맥에서 이해하여야 합니다. 14세기에 ‘페니웨이트’(은 페니의 무게)는 트로이 시스템에서 귀중한 금속이나 동전의 무게를 달 때 사용되던 측정 단위가 되었습니다.

    트로이 시스템의 무게 형량(금, 은, 보석 등에 쓰이는 형량)에서 1파운드에는 12온스가 함유되어 있다(참고로 현재는 1 파운드에 16 온스이다). 1 온스는 20 페니웨이트와 동등하고 1페니웨이트는 24개의 곡물 낟알과 동등하다. (“Troy Weight,” World Book Encyclopedia).

    더 나아가, 단어 ‘페니’는 어떤 면에서는 일반적으로 무게 단위를 표현하는 용어였습니다. 옥스퍼드 사전(OED)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은 페니가 수백 년 동안 유통되던 주요 동전 혹은 유일한 동전이었다는 사실을 참고해 볼 때, 페니라는 이름 자체가 크게는 ‘동전’ 혹은 ‘돈의 구성단위’의 동의어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OED)

    그러므로 1611년 이후로 물가 상승률이 페니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와는 상관없이 화폐 단위로서의 페니의 중요성은 오랫동안 확립되었고 이러한 사실은 킹제임스 성경 번역본에 정확하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

    참고로 옥스퍼드 사전은 정확하게 페니가 성경적 용례로는 데나리온을 나타낸다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Penny: B.I.2.a Rendering L. denarius (see denarius); also occasionally argenteus (‘piece of silver’), and nummus (= nummus sestertius, sesterce). Chiefly, now only, in Biblical use and allusions thereto.

    옥스퍼드 사전에 가서 데나리온(denarius)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이 정의가 내려져 있습니다.

    그리스의 드라크마에 해당하는 은 동전, 영어에서는 페니이고 짧게는 ‘d’로 표기한다.

    답글
  • 권동우 거짓말2017.03.20 16:09 신고

    3.3 The weight of the silver denarius used as a measure of weight, nearly equivalent to the Greek drachma.
    ¶In English monetary reckoning used for ‘penny’, and abbreviated d.; see D III. 1.

    영어 킹제임스 성경은 말 그대로 1611년에 다시 영국인들을 위해 번역된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번역자들은 그 당시의 페니가 로마의 데나리온을 그대로 반영하므로 데나리온 대신 페니를 사용한 것입니다. 지금도 그들의 사전 자체가 페니의 성경적 용례가 무엇인지 정확히 보여 주므로 영어 킹제임스 성경을 사용하는 영국인 혹은 미국인 가운데 1페니를 10원, 20원으로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킹제임스 성경 본문을 반대하는 영미권의 학자들도 이런 것을 들어 영어 킹제임스 성경이 틀렸다고 하면 웃음거리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말의 경우는 다릅니다. 우리는 페니 같은 시스템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것은 원어 그대로 데나리온이라고 번역하는 것입니다.

    영어 킹제임스 성경을 번역하였다고 하면서 왜 페니를 데나리온으로 번역했느냐고 누가 묻거든 다음과 같이 대답하면 됩니다.

    “영국 사람들에게는 페니가 데나리온을 뜻하므로 그리 번역한 것에 문제가 없지만 우리나라에는 데나리온과 동일시되는 화폐 단위가 없어서 원어 그대로 음역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김재근 목사님께서 글을 써 주셨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free&write_id=13925

    파운드 단위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02_06&write_id=507

    데나리온으로 음역할 것인가, 페니로 번역할 것인가는 수용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역사 및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돈이나 무게 등의 단위는 수용 언어가 원어를 그대로 반영하면 수용 언어의 단위로 바꾸는 것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와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단위 문제로 본문 비평을 하는 것은 시간낭비입니다.

    우리는 ‘NIV 등의 신약성경에 왜 13구절이 빠졌는가?’ 등과 같은 근본적인 본문 문제에 시간을 써야 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개역성경 역시 13구절이 빠져 있습니다. 이런 것은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그런 성경을 옹호하고, 쓸데없는 동전 문제로 본질을 흐리는 것은 바른 일이 아닙니다.



    존귀하신 창조자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우리의 구원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위로자 성령님의 큰 평안이 임할 줄로 확신합니다.

    하늘과 땅은 없어지겠으나 내 말들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24:35).
    Heaven and earth shall pass away, but my words shall not pass away.

    6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니 흙 도가니에서 정제하여 일곱 번 순수하게 만든 은 같도다.
    7 오 {주}여, 주께서 그것들을 지키시며 주께서 그것들을 이 세대로부터 영원히 보존하시리이다(시12:6-7).
    6 The words of the LORD [are] pure words: [as] silver tried in a furnace of earth, purified seven times.
    7 Thou shalt keep them, O LORD, thou shalt preserve them from this generation for ever.

    킵바이블 제공

    답글
  • KINGDOM OF GOD2017.09.18 07:21 신고

    한국에 "킹제임스 성경"의 "정착과 말살"로 가닥잡고 잘못된 인성과 행동함으로 바닥을 친 그야말로 못된 인성과 부도덕성과 무식한 돈만 아는 장사꾼 쓰레기 같은 L나 J같은 거짓 목사 내세워 (말그대로 돈 벌이에 혈안이된 자들을 앞세워 ) 킹제임스성경을 어떻게 해서든 끄집어내려 우리나라에 정착시키지 못하게 하려하는 것 같다는 느낌.

    도덕적으로나 못된 인성의 소유자들과 돈에 혈안이된 번역된 킹제임스 성경 출판사나 그 대표들과 판매자자, 소위 눈에 가림막되어진 그들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판매하다보니 그들을 이용해 킹제임스 성경을 이단시하는 것은 안될 일!

    킹제임스 성경은 수 많은 신실한 선배들이 애장하며 묵상하고 그 가르침대로 하나님을 믿었음을 잊지 말자.

    장사치들이 돈벌려고 단지 성경번역이라는 도구로 사용됨을 잊지마시길.
    그들이 도덕성,인성 포장하고 개쓰레기 같은 짓으로 킹제임스 성경을 실추 시킨다고 그들의 잘못된 언행불일치를 빌미삼아 킹제임스 성경을 이단화 하려는 작업을 해서서는 안된다는거다.

    차라리 L나 J의 인성과 도덕성을 같고 그것만 문제 삼아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