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마가복음107(14:32-42)

주방보조 2015. 9. 16. 07:34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14: 42)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세번 기도하십니다.

그 기도는 너무나 참되어 우리 모두에게 기도란 진정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는 최고의 모범이기도 합니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그 동안

고르고 고른 세 명의 제자들,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코를 골며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깨워도 자고 다시 깨워도 다시 자고...

예수님의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는 간곡한 부탁에도,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약하도다 하시는 탄식에도

아주 길었던 특별한 그날의 일과에 지쳐서였겠지만 잠만 잡니다.


마침내


주님의 세 번 째 기도가 끝나고

주님은 그들을 일으키시고 거기를 떠나기를 재촉하시며

나를 파는 자가 가까왔다고 하십니다.


그때 상황이 이렇습니다.


다 자는데


단 한 사람의 제자만 자지 않고 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를 파는 일에 몰두한 가룟유다입니다.


...


뜬금 없는 묵상같습니다만


제자들은 다 자는데 단 한 사람 배반자만 부지런히 자기일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습니다.


대한민국 교회의 현실이 바로 그와 같지 않은가 연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목사들이 모이자 돈내자 집짓자... 집지었으면 세습하자...세습했으니 더 모이고 더 돈 내고 더 크게 집짓자...하고 있는 동안

성령께서는 탄식하고 계신데

성도들의 영혼은 깨워도 깨워도 잠만 자고 있습니다.


오히려 부정한 사이비 목사들과 이단들만이 깨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를 팔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세뇌하여 거대집단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예수가 다시 원수들에게 팔리고 있는 바로 그런 시대가 아닌가...


...


눈을 뜨고 귀를 열어 그래도 깨우시는 성령의 책망을 따라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하여 주님과 함께 가야 합니다.


그 길만이 살 길이요, 또한 살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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