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치 못하여 저희를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2:12-13)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4:12)
제가 좋아하는 말씀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특별히 성령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엔
유독 이런 협력 자체가 신성모독이라도 되는 것처럼 독단적인 행동을 마다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보내실 때 둘씩 짝을 지워 보내셨습니다.
주님의 승천 이후 성령의 강림이 있은 후에도
제자들은 그 원칙을 잘 지킨 것같이 보입니다.
아무리 성령을 받았어도, 그리고 성령을 통하여 사도의 특별한 권능이 그들에게 임했어도
그들은
여전히 연약한 사람이며,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 오류를 줄이며 용기를 북돋우며
성령의 올바른 인도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바울은
한 술 더 뜨십니다.
드로아에서 복음을 전할 문이 열렸음을 분명히 알았지만
감히 그 열린 문을 버리고
떠나고 맙니다.
이유는 함께 할 동역자 디도를 만나지 못했다는 이유때문입니다.
아마 성경을 꼼꼼히 보시는 독선적 성령파가 있다면
바울을 비난하고 나섰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함께 하는 동지가 없어 온전치 못한 심령 상태에서 그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없다 판단한 것이라 봄이 옳을 것입니다.
...
가족이 연합할 것이며
친구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며
동료들과 잘 어울릴 것이며
성도들이 함께 뜻을 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홀로 서면 반드시 패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라인들 다르겠습니까?
바울의 후퇴에서 지혜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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