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삼서는
요한이서보다는 길고 오뱌다보다는 짧은 성경에서 둘째로 간단한 서신서입니다.
당연히 사도요한의 편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용도 간단하며 매우 구체적입니다.
디오드레베의 악행을 고발하고
데메드리오의 선행을 증거하는 것이 주 목적인듯 보입니다.
교회란 예나 지금이나 힘 좋은 놈이 장악하여 깽판을 만들기도 하는 곳인가 봅니다.
이름있다는 목사나부랭이들이 만들어 내는 혼돈이 지금 장난이 아니지 않습니까?
디오드레베란 자가 으뜸이 되길 좋아하여 사도의 일행을 박대했고 요한은 그의 악행을 반드시 징벌할 것이라 적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한다...고 단정 짓습니다.
칭찬받은 데메드리오에 대하여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으나
박대받던 그 일행을 따뜻하게 맞아 준 인물이 아니겠는가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 요한삼서라고 하면
조X기 목사의 삼박자 구원을 떠 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도 요한이 간단하게 쓴 이 편지의 인삿말 중 하나인데
이것이 조 목사에 의해 그 유명한 삼박자 구원이란 교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2절)
이 문장은 사도의 기도입니다. 바램이며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들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이와 같은 소망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소망은 험한 이 부조리의 세계를 살아내는 모든 약한 인간들의 공통되는 간구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말씀을 그런 소망이 담긴 '간구'가 아니라, 하나의 기계화 된 '교리'로 만들어 내면 ... 비 성경적이고 세속주의적인 이단사설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의 교리는 이런 것입니다.
영혼이 잘되면, 범사가 잘 되고, 몸도 건강해진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고 금식하고 방언기도를 열심히 하면 ... 사업도 성공하고 ... 몸에 든 질병들도 다 낫는다.
이런 교리는 거짓입니다.
심리적인 치유현상 말고 그 어떤 질병도 방언한다고 낫지 않습니다.
하면 된다는 긍정적 사고가 혹 사업에 좀 더 나은 성과를 나타낼 지 모르나 방언 열심히 한다고 사업 잘 되지 않습니다.
그저
그렇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속이고 눈을 속이고 세뇌시켜, 많이 모이게 하고 많이 돈 바치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한세대 만들어 아내에게 넘겨주고, 국민일보 만들어 아들에게 물려주고, 망하니까 수백억 되는 헌금 그냥 가져다 퍼주고, 아들들이 감옥에 들락날락 거리는 것이 그들의 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이들이 지절거리는 방언도 다 가짜임에 틀림없습니다. 방언이...탐욕으로 구하는 기도일리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어리석음은
어쩌면 죄성을 가지기 전부터 사람에게 주어진 특성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이용하여 뱀은 하와를 꾀었고
삼박자구원은 백만명이 넘는 순X음교인을 꾀었습니다.
보고싶은 것만 보도록 말씀을 변형시키는 죄를 범하고, 고난받으신 예수님을 밀어내고
지금도 교회의 으뜸이라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조X기가
바로
이 시대의
디오드레베인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