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요한계시록...

주방보조 2013. 4. 13. 23:54

주방보조의 정의에 따르면^^

요한계시록은

수학과 미술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마지막 때에 대한 계획과 장면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주는 책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대하여 잘못 말하면 졸지에 의도하지 않게 이단이 되어버릴 수도 있어서^^ 많은 목사나 교사들이 머뭇거리며 이 주석 저 주석 뒤적거리고

아, 칼빈도 요한계시록 주석을 안 달았다지 하며, 가르치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정 반대의 현상도 나타납니다. 어차피 뭐가 뭔지 모르는 내용이니 내 멋대로 해석하여 가르친다 해도 누가 뭐라 할 수 있을 것이냐 하다가...이단 소리 듣는 이들 말입니다.

수 많은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으로 어리석은 성도들에게 못된 짓을 하고 있고, 소위 정통안에 있는 일부 유명목사들도 666이 베리칩이니, 짐승이 컴퓨터니, 적그리스도가 유럽공통체의장이니 하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요한계시록 강해라고 버젓이 책으로 내놓는 일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까짓것 이단 소리 들을 각오를 하고

저도 요한계시록에 대하여 수학과 미술로 이루어진 계시라고 정의내려 버린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요한이 "환상" 가운데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것입니다. 환상이니, 그 장면을 눈으로 보며 서술한 것이고 이것은 당연히 하나의 그림으로 묘사된 형식을 띠고 있는 것입니다. 그 글을 읽으면 우리들의 상상을 통해 떠오르는 이해할 수 있는 그림 말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의 한 장면 한 장면은 미술에 대한 감각이 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어떤 이미지를 통해서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지, 그것이 사실 그대로의 현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문자로 기록되었으나, 그림입니다. 그러니 문자 그대로 해석을 해버리면 정말 해괴한 주장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전에 콜레라는 거짓목사가 천국은 지구보다 수십배 큰 행성이며 황금길이 있는데 바울의 발자국이 찍혀 있노라 운운 하는 것을 그 유명한 조목사가 부추겨서 온 나라의 기독교인들이 그의 손에 안수받고 거액의 돈을 쥐어준 일이 있었습니다. 그림으로 보지 않고 사실로 보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사료됩니다.

 

수에 대하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일곱이라고 꼭 일곱이 아니며 십사만사천이라고 딱히 십사만사천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가장 마음껏 사용한 것이 요한계시록입니다. 이 부분은 고도로 절제되고 충분히 훈련된 수신학적 분석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한 계시록은 가장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인...수와 그림...으로 이루어진 예언서입니다.

 

그러므로

그 상징하는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를 찾아내는 것이 올바르고 중요한 일입니다.

그 묘사된 것 그대로 그 모든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게 된다면 ... 요한계시록의 모든 것을 이단으로 만들어 버리는^^  파괴력 앞에 곧바로 서게될 것입니다.  

 

...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점점 더 악해질 것이며

우리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지키는 삶의 환경 역시 점점 더 힘겨워 갈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날이 오면

모든 이 세상의 강하고 악한 무리들이 심판을 받을 것이며

고난을 거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승리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영원한 형벌이 마귀와 그의 추종자들과 불신앙으로 살아가던 모든이들에게 지옥불로 주어지고

영원한 새하늘과 새땅이 그리스도의 편에선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천국으로 주어질 것입니다.

 

종말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공포의 날이지만

주 예수를 믿고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가장 고대하며 기다려져야만 하는 그런 날임을 잊으면 안됩니다.

 

...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은

만화책을 보듯이^^ 술술 읽어 내려가야 할 책입니다.

그리고 두렵고 떨림으로 볼 것이 아니라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보아야 할 책입니다.

그래서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에게 힘이 되고 자신감이 되고 복이 되는 것을 확신하는 책이어야 합니다.

 

아멘 주예수여 오시옵소서... 

  • 주방보조2013.04.13 23:55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 앞에 당당히 설 자신은 전혀 없습니다. --;;;

    답글
  • 한재웅2013.04.14 08:48 신고

    요한계시록은 요한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하는 동화다^^

    답글
    • 주방보조2013.04.14 19:56

      맞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대한 지나친, 참 말하기 어려운데...지나친 무게를 두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만 낳을 뿐입니다.
      읽고...모르면 넘어가고, 깨달아지는 것은 감사하면 될 일입니다.

  • malmiama2013.04.14 09:23 신고

    알기쉬운 요한 계시록 강해로 손색 없습니다.
    만화책 보듯 쉽게...^^

    답글
    • 주방보조2013.04.14 20:00

      2003년 말에 시작해서 ...점점 늦어지다가, 이제서야 엉터리로지만 마무리 되었습니다.^^

      만화를 잘 그리시니까...말장로님의 계시록이해는 좀 더 남다르겠다 싶습니다.

  • 이사야2013.04.15 13:27 신고

    만화책 보듯이 술술...
    저도 그렇게 몇번을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있더군요. ^^

    답글
    • 주방보조2013.04.15 15:52

      이현세의 만화 아마겟돈이 생각납니다.^^

      그 정도로 재미있지는 않지만^^...묵시문학의 표현법이란 정말 대단하다 읽을 때마다 생각합니다.

  • 하루2013.04.16 15:59 신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답글
  • 참내2016.12.10 23:26 신고

    그저 자신에게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주관적인 깨달음에 머물러야 겠지요...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순간에도 성급한 일반화를 시키는 순간 "이단"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 맞죠.
    "때문에 그냥 내가 그렇게 읽었고, 그렇게 해석했는데, 아닐 수도 있다."라는 여지와 유보적인 태도가 중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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