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라고 하죠.
제가 늘 궁금했던 건
뭘 믿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대답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이라고 하죠.
그런데....
여기서 반쪽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매달리신 예수님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얼마나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 있는가 하는
경고의 기능도 잊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그 당시 사두개파와 바리새파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의 신앙적 확신은 아마도
지금 소영님이나 원필님, 진석님보다
훨씬 더 강했을 거에요.
문제는
올바르게 강하지 않았고
결국은 에수님을 못박아버린 거죠.
그러므로 그것을 잊어버린다면
현대의 우리들은 언제든
'하나님'의 이름으로
또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죠.
중세부터 지금까지도
종교라는 미명하에
'하나님'의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일들이 벌어져왔습니까?
그런데도 우리는
예수를 믿기 때문에 이미 구원받아서
어떤 일을 해도
천국 갈 거라고 믿고 있는 것 같네요.
야고보 사도가
행동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는데 말이죠.
야고보 사도가 말한 행동이
그저 붉은 십자가 들고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라고 외치고 다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아시겠죠.
그것 또한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또다른 잘못인 것을...
왜냐하면 사람들을 교회로부터 멀어지도록 일조하고 있으니까요.
-제아이디로들어올날을꿈꾸는아이디거지두손모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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