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문동의 기록들/반문동 기타글들

내탓(고윤준)

주방보조 2012. 7. 25. 18:16

[아이디거지] 원필님..내탓..남의탓.. 98/10/15 01:15 | 조회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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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신자가 불상의 목을 잘랐습니다.
   (물론 한 사람만 저지른 일이 아니라더군요)
   그게 한 신자 개인의 정신이상으로 저지른 일일까요?
   그렇다면 중세의 천주교의 마녀 재판도
   재판관 개인의 정신이상으로 보시나요?
   종교가 관련된 어떤 이상한 일은
   절대 개인의 책임일 수 없습니다.
   그렇잖아요?
   그 신자가 불상이 악마의 상징이라고 생각하기까지는
   불교는 우상을 숭배하는 사탄의 종교라고
   수없이 반복해서 가르치는
   목사님들이 뒤에 계시고
   또 
   거기에 동조해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근본주의자들이 계시잖아요.
   문화재급 성당이 불타고,
   절의 탑들이 훼손되고 불상의 목이 잘려나가는 일들이
   한두 명이 저지른 일이었어야
   개인적 성향으로 치부하죠.
   제가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도 예외는 아니었으니까요.
   스님이 지나가시면
   '중놈 지나간다. 우상 숭배자'라고 하셨죠.
   -제아이디로들어올날을꿈꾸는아이디거지두손모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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