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싸러 돌아왔다 주저 앉았네
아이들이 다 떠난 휑뎅그렁한 집에
늙은 마누라 가슴아파 주저 앉았네
...
마눌과 아들 둘이 지키고 있는 집을 떠나
운동을 가려고 밖으로 나갔다가 갑자기 변통이 느껴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충신이가 샤워를 마치고 곧바로 교회전도사가 부른다고 나갔고
교신이도 내 뒤를 이어 똥 싸더니 놀러나가버렸습니다.
마눌 혼자 책을 읽고 있는데....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혼자 있는 것을 너무나 싫어하는 마눌의 성품을 알기 때문입니다.
...
치즈 가지러 나갔다가 잊어버렸네
내머리 똘빡인건 예전에 알았지만
뒤통수 따가우니 새삼스럽네
충신이가 엄마의 명령을 듣고 치즈를 가지러 나갔다가 돌아와 컴질 중이었습니다.
치즈는? 컴질하는 충신이의 뒤통수에 대고 모두 비난조로 한마디 던졌습니다.
게면ㅉ적은 듯 나가서 치즈를 다시 가지고 돌아온 충신이의 민망한 표정에 시조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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