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교신이네 반 공개수업이 있었습니다.
막내아들 광팬인 마눌은 교신이가 조 대표로 발표를 한다고 치과예약까지 취소하고 카메라를 찾다가 못찾아 안타까워 하며 가서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어 왔습니다.
각 조 4명씩 7개조였는데
아이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선생님 두 분 모두 52명이었고
광개토대왕, 이순신 등 쟁쟁한 역사의 인물 이야기를 발표하고 투표로 1등을 뽑아 숙제면제권?같은 것을 주는 재미있는 수업이었답니다.
리허설이 이미 한번 있었던 것이라지만 근초고왕을 맡은 교신이의 뻔뻔함은 가히 하늘을 찌를듯 하지 않습니까?
아내는 디카를 찾아가지고 갔어야 했는데 하며 아쉬워 하였지만
이정도만 해도 우리집 막내의 낯두꺼움?을 보여드리기에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생각합니다.
몇등을 했냐구요?
당연히 1등을 했답니다. 자기조는 찍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서 투표를 했는데 15표를 얻었다는군요. 2등은 9표를 얻고...^^
뻔뻔한 아들의 그 엄마답게...마눌님은 교신이에게 한표를 던져 주었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참...어떻게 저처럼 얌전한 샌님의 아들이 저렇게 당당할 수 있는지
외탁을 하여 작은 외삼촌을 닮은 것같기도 하고...아니면 우리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 것같기도 하고...여하튼 미스테리입니다.
저는
...^^...
딸들 앞에서도 이렇게 노는 것이 쑥스러운 아주 수숩음을 잘 타는 사람인데 말입니다.
(걷기운동이 모자란날이면 이렇게 집안에서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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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답글
위에 첫 댓글, 그 왕년에 으마으마 했던 기호 4번 근초고왕 김교신 선생의 친타이핑!
칠스트레일리아의 역사적 자료로서 문화유산이 되겠습니다.^^* -
오랜만에 웃네요,
답글
교신이 정말 대~단합니다.
막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흐뭇하셨을까 싶습니다.
물론 따님들 앞에서 귀여움 발산하시는 아빠도 교신이에 버금갑니다.
어떤 의미로든 웃을 일이 있다는 건 희망이지요?
한 말 하면 버럭하는 한빛이나
잔뜩 다운 되어 있는 한얼이나,
그들을 바라보고 전전긍긍하는 부모나 ,,,좀 그렇네요.-
주방보조2011.04.20 00:41
집안분위기가 냉탕과 온탕이 각각 존재합니다.
충신이하고는 썰렁하다가도
교신이 때문에 또 풀리곤 합니다.
한빛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나 봅니다.
원경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하여 귀가 ㄸ뜻해지는 정도까지는 아주 좋은 스트레스라고 가르쳐 주었는데
버럭^^하는 정도면, 과도한 스트레스인 듯 보입니다.
한얼이에게는 사회초년병으로서의 고민도 많겟지요.
며느리를 빨리 보시면 좋을텐데말입니다.^^ 무뚝뚝한 남자들은 명랑하고 사근사근한 아내를 얻잖습니까? 며느님들하고 즐거우실 날이 멀지 않았으니...^^소망을 가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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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교신이가 집에서나 밖에서나 인기많은 이유를 알겠네요.
답글
그리고 아니라고 하시지만 제가 보기엔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인데요? ^^ -
전 제일 부러운게 좀 뻔뻔하면서도 위트가 있고 노래를 잘하는 사람인데 ,유감스럽게도 우리 집안엔 그런 종자?가 없어요. 사위나 며느리도 그 科가 아니고...
답글
그런데 교신이는 싹수?^^가 보이는데요? 나중에 우리 유진이 짝으로 한번 맞춰볼까요?^^-
주방보조2011.04.25 04:37
교신이는 운동,음악,선거를 잘합니다.^^
정말 우리집안에 등장한 새로운 종자입니다. ㅎㅎㅎ 저나 마눌이나 다 쑥맥들인데, 희한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경이가 쟤가 우리 가족 맞아요? 할 정도라니까요^^
근데 발끈하는 성질이 있는데다 공부는 그리 뛰어나지 않습니다. 알릴 것은 알려야 할 것 같아서요. 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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