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교신이의 임명장...

주방보조 2011. 3. 13. 17:31

 

 

 

 

  • 주방보조2011.03.13 17:39

    진실,나실.충신의 왕따를 당하던 한과
    그리고 진실,나실,충신, 원경의 단 한번도 학급임원을 못해본 한을
    동자초등학교의 우리집 다섯번째 재학생 교신이가 풀어주었다...그리 생각하려고 합니다. ^^

    한을 풀어주다로 표현하니...좀 써늘합니다만...ㅎㅎ

    답글
  • malmiama2011.03.14 09:53 신고

    막내가 부모를 즐겁게 해주는 것은 울집과도 같군요.
    유민이 블로그 댓글에 보니까...교신이 오빠 얘기가 있던데...ㅎㅎ

    막내가 서운함을 풀어주다 ~ ^^

    답글
    • 주방보조2011.03.14 16:27

      유민이가 겸손하고 예의바른 것이 분명하더군요^^

      한...보다는 서운함이 더 맞는 표현같습니다.ㅎㅎ

  • 한재웅2011.03.15 17:29 신고

    드디어 5형제의 한을 푸는군요^^

    답글
  • 김순옥2011.03.15 23:18 신고

    앞으로도 몇 번쯤은 뿌듯함이 더 하시겠지요?
    졸업답사나, 졸업식에서 받게 될 상장등등.
    대표가 되어 보는 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리더십을 많이 강조하고 있기도 하구요.
    무엇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전교생들에게 인정을 받는,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이라는 자부심만으로도 충분하지요?
    물론 부모로써 약간 신경쓸 일이 있긴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자식을 키우는 보람으로도 충분하구요.

    거듭 교신이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답글
    • 주방보조2011.03.16 14:39

      ㅎㅎㅎ...저는 교신이의 권력욕에 대해서^^ 오히려 걱정허고 있습니다. 뿌듯함...그런 것도 있지만요.
      타고나는 것이 참 큰 듯 합니다.
      그런 리더쉽을 타고나지 못한 마눌님은
      오늘 학부모총회에 ... 온갖 걱정과 근심을 모두 모아가지고 갔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그 이쁘던 교신이도 꼴보기싫어질 정도라면서요.
      전 조마조마 ...학부모회장같은 것은 될수있으면 하지마시라...했는데..모르겠어요. 엄마들이 참 무섭잖아요?

  • 잔느2011.03.27 16:59 신고

    엄마들 무서운거 맞더라고요.
    저도 지지난주였나? 학부모 총회에 갔는데
    전 꿀먹은 벙어리처럼 한마디 못하고 듣고만 있는데
    간식을 넣어도 되냐
    청소조를 짜서 청소를 하면 좋겠다 등등
    의욕적인 엄마들이 넘치더군요..
    다행히 선생님께서
    간식을 넣는일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좋게 말씀하시고
    청소 도와주시면 고맙지만 조까지 짤 정도로 담임이 관여할 문제는 아니며
    기본적으로는 아이들과 선생님 본인이 어떻게든 알아서 하는걸로 생각하고 있다
    아이들이 지금은 1학년이라 모든게 서투르지만 한 학기 정도 지나면 청소같은것도 잘 해낼 수 있다며
    너무 걱정마시라는 말씀에
    마음속으로 선생님께 박수보내고 얼마나 열심히 응원했는지 몰라요~
    엄마들은 자꾸만 학교가 문제 선생이 문제라고들 하는데
    제가 보기엔 문제성 있는 엄마들이 더 많은거 같더라고요.
    학교에 믿음을 갖고 아이들을 맡기지 못하고 자꾸만 간섭하려는?
    뭐 그런 인상을 받았어요~

    답글
    • 주방보조2011.03.28 05:41

      대부분 선생님들은 선하시고 좋을 것입니다만...
      구조적인 문제...가 그들을 나쁜 쪽으로 몰아가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 용기있는 분만 구조적인 문제들을 넘어서시겠지요. 그게 소수인 듯 합니다. 용감하고 좋은 선생님 만나는 것 복입니다.

      그리고 학부모들도 용감해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잘난 아들덕에 학부모회장이 된 마눌님 이야기를 듣다가...그런 것은 안 하면 안 되나 했더니...욕먹는 게 싫다고 하던대로 하시겠다고 하더군요...용기없는 사람인지라 ㅎㅎ

  • 왕언니2011.04.04 11:01 신고

    ㅎㅎㅎ. 제가 전교회장 해봤잖아요.
    축하합니다. 치마바람으로 된것도 아니고 ...자랑스럽잖아요.
    우선 자신감을 갖게 되고 ,나보다는 남을,대중을 위한 마인드를 갖게 되니 예수님이 기뻐하실거구요.
    엄마가 좀 사서? 걱정할 일이 많아지시겠지만 현명하신분이니 수위를 잘 조절하시리라 믿습니다.

    답글
    • 주방보조2011.04.04 17:33

      가문에 영광된 일이긴 합니다.^^
      부모를 비롯하여 모두 남들 앞에서는 일은 극도로 또는 약간은 겁내거나 거북해 하는데
      마지막남은 주자가...대박을 터뜨린 것이니까요^^

      마눌은 그 덕분에 학부모회장 위촉장을 받아왓고..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임원된 엄마들하고 저녁에 나가서 놀다?^^옵니다.

      모자라는 시간은 진실이가 수요일, 나실이가 금요일 대신 해 주기로 했고...같이 일하는 분들이 유능해서 걱정은 별로 없다 하더군요.

      그런데...관례대로 하던 일이라는 미명하에...쓸데없는 참여가 거슬리더군요. 그래도 올해부터 수련회때 선생님들 도시락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좋아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바자회니 체육대회니 모두 순수하게 학생들을 위한 행사만 선생님들 지도를 받아 아이들 자치적으로 하도록 해버렸으면 좋겠더군요.

      왕언니님도 전교회장출신이시군요.
      ㅎㅎㅎ...
      미모와 재능이 넘치시는 분이라...그 시대에도 우월하셨던 모양입니다.
      우리 교신이는 기껏 달리기 축구로 인기를 얻어서 회장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