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는고로 모세가 여호와께 말씀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웠더라"(34:35)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나는 것은
모세가 하나님과 대면한 결과이니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모세의 얼굴에 나는 광체가
백성들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주는 일입니다.
얼굴에 광채가 나지 않는 모세와
얼굴에 광채가 나는 모세는 동일한 사람이며 동일한 사역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백성의 눈에는 그것이 달라 보인다는 말입니다.
광채가 없는 모세는 만만하지만
광채가 나는 모세는 우러를만 하다고 보는 것이지요.
그것은
개인숭배에서 우상숭배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차라리 만만한 것이 좋지요
만만해서 얻어 터지기도 하고 욕도 먹고 하는 것이 좋지요.
우러러보이면서 ...스스로 우상이 되어가는 것보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스스로 수건을 써 그 광채를 가립니다.
...
없는 광채를 만들어 붙여서라도...
성도들 위에 군림하려는 목사들은 그 얼굴에 수건을 쓴 모세를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