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7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하매"(8:1)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은 어쩌면 잃어버린 이름이었을 것입니다.
이미 남왕국 유다가 명말하기도 훨씬 전인 기원전8세기 말(721년)에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가졌던 북왕국은 멸망하여 흩어졌으며,
실제로는 솔로몬이후 르호보암과 여로보암이 나라를 둘로 나뉠 때..벌써 잃어버린 이름이었습니다.
그런데
포로로 끌려 갔다가 겨우 돌아온 거의 유다인들만 모인 이 소수의 집단을
느헤미야가 이스라엘이라고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뭔가 의미 심장함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그들은 분명히 유다인들이지만
그러나 하나님 앞에 설 때는 하나님께서 주신 그들의 이름 "이스라엘"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즉 육적으로는 유다인이지만
영적으로는 이스라엘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확신과 소망이 담겨 있는 호칭이었을 것입니다.
과연
이들이 하나님의 음성듣기를 사모합니다.
왜? 그저 옹기종기 모인 종족인 유다지파가 아니라....하나님의 백성된 이스라엘이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우리 자신을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당당하게 자신을 하늘나라 백성이라고, 하나님의 자녀라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까?
그 이름에 합당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순종합니까?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경계심을 가지고 스스로를 살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