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우준한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도다"(4:22)
내 백성이고 내 자식인데
자기 왕을 모르고 자기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시대를 넘어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안타까움이 이 말씀에 참 잘 나타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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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이란 것은
하나님을 기준으로 평가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을 바로 알아야 무엇이 선인지 악인지 구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준으로 삼지 못하면
그 선악의 기준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오거나
기껏해야 다른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로부터 나오게 됩니다.
후자가 전자보다 낫다고 해도 오류투성이라는 것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대신 자기자신, 또는 사람들의 통념이 기준이 되어 지향하게 되는 방향은
언제나 악한 것이 선한 것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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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자신은, 또는 우리는 항상 옳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는 순간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한 자가 되고 맙니다.
...
옛날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랬듯이
지금 우리들도 똑같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기에 소홀하면...어느새 '나의 옳음'이 모든 것의 기준이 되어
악을 행하기에 지혜로우면서도 그것을 악으로 인정하지 않는 파렴치한 자가 되어 갈 것입니다.
나의 옳음=탐욕...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말입니다.
아침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무릎을 꿇고 겸손히 귀를 기울이는 것이 ... 그래서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