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잘 사귀려면 말야
가장 기본적인 이치를 따져봐야 한단다.
친구로 사귀고 싶은 아이가 너보다 더 가까운 사람에게 어떻게 하느냐를 관찰하면 절반의 정답은 나오지.
맨 먼저 자기 부모님이나 형제에게 그 친구가 애정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면 돼.
무슨 고리타분한 이야기냐구?
친구란 관계가 무슨 하늘에서 툭 떨어진 별다른 것인줄 아니?
아니야
그냥 너희들이 특별하게 생각해서 그런 것이지 친구관계란 것은 말야
부모자식관계보다는 낮은 단계의 관계란 말이지.
그러니 높은 단계의 인간관계에 대하여 어떤 자세를 보이느냐가 곧 낮은 단계의 인간관계에 보일 자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고
부모나 형제에게 애정을 갖지 않은 친구는 일단 좋은 친구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단다.
물론 부모가 병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을 때 또는 형제가 조폭같은 그런 이일때는 좀 다른 각도로 살펴봐야돼.
그럴 때는 애정이라는 것이 다른 양태로 나타나거든.
극심할 경우에는 자기보호에 급급해서 그들과 자신을 의식적으로 연결지으려 하지 않거나
또는 거짓말을 환상적으로 그려놓을 수도 있단다.
좀 정도가 덜한 경우에는 싫어한다고 말하면서도 뭔가 여운을 남기는 분위기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고.... 이건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시간이 좀 지나면 알게되는 것이 대부분이야.
알아듣겠니?
흠~ 좀 이해가 안간다구?
부모 형제보다 친구가 제일이라는 경우도 있다구?
그것이 사춘기 너희들의 누릴 특권이라구?
쯧쯧...
절대로 그렇지 않단다.
부모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은 반드시 친구도 가볍게 여긴단다.
뭐 물론 서로 그렇개 가볍게 여기면서 영양가없는 짓이나 저지르며 사는 것이 친구라고 한다면
그것도 친구일 수는 있을 것이다만...정말 영양가없는 친구인 것이지.
네가 좀 더 커서 어른이 되어 친구를 사귀게 된다면
그때도 이 이치를 따라 생각해 보면된다.
나이들었을 때는 부모님은 거의 너희들의 인식에서 벗어나 있을 때이니
배우자와의 관계를 살피면 되지.
아 물론
늙어서 친구를 사귀려 할 때는
그들이 자기 자식과 어떤 관계인지를 살피는 것도 좋은 기준이 될 수 있단다.
아주 원리가 간단한 거야.
가장 가까운 인간관게가 어떠한가에 따라 ...그 다음 인간관계의 질도 결정되는 것이거든.
하나님과의 관계?
허허..그것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최고지^^
at 2005-01-22 (sat)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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