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강병송님의 글 모음

단군신화는...

주방보조 2008. 7. 8. 13:44
  • 번호 78290 | 2007.08.30 IP 221.158.***.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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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운기]에서 주목되는 내용은 이승휴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일연의 [삼국유사]와 마찬가지로 단군이라 하고, 단군을 제석의 손자라고 한 것이다. 즉 단군은 제석의 아들인 환웅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제석(帝釋)은 바로 불교적 우주관의 중심인 수미산 정상을 지배하는 천신이다.

이승휴가 이 천신을 단군의 할아버지라고 한 것은 그가 불교적 우주관과 셰계관으로 민족의 역사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승휴의 불교적 소양과 지식은 바로 삼화사 장경고에서 10년간 대장경을 열람하면서 습득한 것이었다.[삼척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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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고기(古記)에 이렇게 전한다.

옛날에 환인(桓因) -제석(祭席)을 이름-의 서자(庶子) 환웅이 항상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몹시 바랐다.

아버지는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三危太伯)을 내려다보니 인간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할 만했다. 이에 천부인(天符印) 세개를 주어, 내려가서 세상을 다스리게 했다.

한웅은 그 무리 3천 명을 거느리고 태백산(太伯山) 꼭대기-곧 태백산은 지금의 묘향산-의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서 이 곳을 신시(神市)라 불렀다. 이 분을 환웅천왕(桓雄天王)이라 한다. 그는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식, 수명, 질병, 형벌, 선악 등을 주관하고, 인간의 삼백예순여 가지 일을 주관하여 인간 세계를 다스려 교화(敎化)시켰다.

이 때,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같은 굴에서 살았는데, 늘 신웅(神雄, 桓雄)에게 사람되기를 빌었다. 이 때 신(神이, 桓雄) 신령한 쑥 한 심지와 마늘 스무 개를 주면서 말했다.

" 너희들이 이것을 먹고 백일(百日) 동안 햇빛을 보지 않는다면 곧 사람이 될 것이다."

곰과 범은 이것을 받아서 먹었다. 기(忌)한 지 21일 만에 곰은 여자의 몸이 되었으나, 범은 능히 기하지 못했으므로 사람이 되지 못했다. 웅녀(熊女)는 그와 혼인할 상대가 없었으므로 항상 단수 아래에서 아이 배기를 축원했다. 환웅은 이에 임시로 변하여 그와 결혼해 주었더니, 그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이름을 단군왕검(檀君王儉)이라 하였다.

단군은 요 임금이 왕위에 오른 지 50년인 경인년-요 임금의 즉위 원년은 무진이니 50년은 정사이지 경인은 아니다. 확실한 여부가 의심스럽다.-에 평양성(平壤城)-지금의 서경-에 도읍을 정하고 비로소 조선(朝鮮)이라 불렀다. 또 도읍을 백악산(白岳山) 아사달(阿斯達)로 옮기니, 그곳을 궁(弓)-혹은 방(方)이라고도 한다.- 홀산 또는 금미달이라 한다. 그는 1천 5백년 동안 여기에서 나라를 다스렸다.

주나라 호왕이 왕위에 오른 기묘년 기자(箕子)를 조선에 봉하여, 단군은 장당경(藏唐京)으로 옮기었다가 후에 아사달에 돌아와 숨어 산신(山神)이 되었는데, 그 때 나이가 1천 9백 8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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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에 대한 처리가 문제겠네요?
제석은 수미산이 제석 아니면 그리스의 제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