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고린도전서14(고전5:1-8)

주방보조 2008. 5. 1. 05:12

"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것을 알지 못하느냐"(5:6)

누군가 죄를 짓습니다.

기독교인들이 맨 처음 생각하는 것은 용서입니다.
그리고 그 용서라는 것을 통하여 평안하다면 좋지않은가라는 합리화입니다.

일견 살펴보면 무슨 문제도없을 것같습니다.
오히려 아름다운 일같고 자랑할만한 처신 같습니다.

죄가 클수록
용서가 크고 아름다워 용서한 자로서 어깨를 으쓱할만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핵심을 지적해 냅니다.

회개가 없이 덮어두는 것은
누룩이 퍼지듯 죄를 키워 크게하는것이 될 뿐이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고린도교회가 죄를 덮어둔 것은 사랑이 아니며 용서가 아니며 지혜가 아닙니다.

죄를 죄로 인식시키고, 회개케하며 그리고 나서 용서를 선포해야 했습니다.

...

우리들도 자주 그럽니다.

그냥 덮어두는 것으로 사랑의 의무를 다한 것같이 스스로를 자위하고 스스로를 설득합니다.

자식들이 명백히 잘못을 행하며 죄를 지어도
다른 집 아이들도 다 그렇다고 그저 관용해 버립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들이 더더욱 잘못을 범하고 죄를 지으며 다니면
그때에는 더 이상 해볼 도리가 없다고 포기하고 오직 집안이 평안한 것을 자기위안을 삼습니다.

그집안의 평안이 오래갈 수가 있겠습니까?

...

교회나 가정이나

누룩을 퍼지게 해서는 제대로 될 리 만무합니다.

끊어야 할 것은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지나친 관용은 후일에 그 댓가를 몇 배로 치루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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